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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언론악법 저지 끝나지 않았다”

결의다지는 촛불 문화제 열어

기자

입력 2009-03-02 21:22:38 l 수정 2009-03-03 08:46:27

여야가 100일 동안 사회적합의기구를 통해 언론관계법을 논의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언론관계법 직권상정에 반대하며 지난달 26일부터 총파업 투쟁을 벌여온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이 4일 오전 6시부로 총파업을 잠정 중단한다. 그러나 언론노조는 ‘언론악법’을 완전히 폐기하지 않은 이상 언론악법 저지 투쟁은 계속 된다고 밝혔다.

언론노조 촛불문화제

2일 저녁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는 2차 파업투쟁을 승리로 이끈 언론노조가 천여명의 조합원들이 “앞으로도 언론악법 저지 투쟁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촛불문화제를 진행했다.


언론노조는 2일 오후 성명을 통해 “한나라당의 언론악법 직권 상정과 날치기 처리 시도를 언론노조의 총파업 투쟁로 성공적으로 저지했고 이에 따라 총파업에 돌입한 모든 지‧본본부가 현업에 복귀할 예정이지만, 여야가 언론관계법을 100일간 논의한 뒤 표결처리한다는 합의는 ‘원천무효’라며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최상재 위원장은 “이 결과는 정부 여당과 국회의장이 총동원돼 표결 시한만 100일 연장한다는 의미”라며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오늘 이상한 여야합의 결과 때문에 ‘속옷을 안입고 나온 것 같이 이상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 자리에서 끝장낼 것을 100일 뒤로 미룬 것 뿐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애초 소수 야당 의원들 힘만으로 언론악법 막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지 않았다. 단지 자신들의 역할을 최대한 해달라고 했을 뿐 언론악법 막을 수 있는 유일한 힘은 촛불시민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3, 4, 5월 뼈빠지게 싸워서 5월 31일까지 이명박 정권 끝장내면 된다. 그 (싸움의)가장 앞에 언론노조 조합원들이 서기로 약속드렸다”며 “안 건드리면 평소에 화도 안내는 선남선녀들이 맨 앞에 서서 국민들에게 함께 싸우자고 요구하겠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고 덧붙였다.

언론노조는 3월부터 하루짜리 파업‧집중 집회‧촛불문화제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언론악법을 알려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일상적으로 할 수 있는 보도투쟁과 선전전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일 저녁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는 2차 파업투쟁을 승리로 이끈 언론노조가 천여명의 조합원들이 “앞으로도 언론악법 저지 투쟁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촛불문화제를 진행했다.

이날 촛불문화제에는 MBC 노조 밴드, EBS 노래패 등 언론사에서 자체로 준비한 무대를 비롯해 나무자전거 등 다양한 가수들이 나와 파업투쟁을 계속해온 언론노조 및 시민들에게 힘을 불어 넣었다.

공연에 나선 최현정 MBC 아나운서는 “파업으로 지쳤을 언론노조 조합원들에게 힘을 불어넣고 싶었다”며 “만약, 어쩔수 없이 또다시 거리로 나서야 하는 순간이 온다면 그때도 최선을 다해 투쟁하자”고 말했다.

언론노조 촛불문화제

"2MB, 악법과 함께 지구를 떠나라!"


언론노조 촛불문화제

언론노조 촛불문화제 참가자들.


언론노조 촛불문화제

언론노조 산하 MBC본부 노래패가 촛불문화제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언론노조 촛불문화제

2일 열린 언론노조 촛불문화제에는 타악기 공연을 비롯해 노래패와 밴드 등 다양한 공연히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힘을 불어넣어 줬다.


언론노조 촛불문화제

언론노조 촛불문화제


언론노조 촛불문화제

2일 열린 촛불문화제에서는 타악기 공연을 비롯해 노래패와 밴드 등 흥겨운 공연이 이어졌다. 이들은 파업투쟁을 계속해온 언론노조 및 시민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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