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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환 국가인권위원장 돌연 사의 표명

기자

입력 2009-06-30 14:00:20 l 수정 2009-06-30 15:51:19

30일 사의 표명한 안경환 국가인권위원장

30일 사의 표명한 안경환 국가인권위원장

안경환 국가인권위원장이 임기 넉달을 남기고 돌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안 위원장은 30일 오전 긴급 소집한 국·과장 회의에서 "세계국가인권기구 국제조정위원회의(ICC) 회장 후보국과 후보자 선출과 관련해 조기 사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 위원장은 "조속히 후임자가 임명돼 국민과 정부의 지원 아래 그동안 손상된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을 회복하고 ICC 회장국직을 맡아 인권선진국의 면모를 일신하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회장 후보국과 후보자는 오는 8월3일 요르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인권기구 포럼'에서 결정된다. 이에 따라 안 위원장은 후보자가 결정되는 8월 이전에 자신이 물러나고 새로 선출된 인권위원장이 회장 후보자로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안 위원장의 임기는 10월29일까지다.

그러나 내부에서는 조직이 축소되면서 안 위원장이 심적 부담을 느꼈으며, 이에 사퇴 결정을 내린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편 안 위원장이 사퇴를 표명함에 따라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최경숙 상임위원이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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