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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쏜 테이져건에 쌍용차 조합원 얼굴 맞아

쌍용차 노조-경찰 격렬 대치...최루액에 신나 섞는 장면 포착돼

기자

입력 2009-07-22 20:24:35 l 수정 2011-02-25 23:04:15

쌍용차 평택공장 내에서 경찰이 쏜 테이져건에 조합원이 얼굴을 맞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오후 6시 20분께 선봉대 40여 명은 쇠파이프를 들고 화염병을 던지며 도장공장에서 정문 쪽으로 뛰어나갔고, 도장 공장 앞 50m떨어진 곳에서 가림막 뒤로 대기하고 있던 경찰들은 갑작스런 이들의 기습에 놀라 테이져건을 쏘며 대응했다.

쌍용차 조합원 뺨에 박힌 테이져건 총알

22일 오후 6시 40분경 쌍용차 정문에서 경찰이 쏜 진압물품에 맞은 박 모 조합원


쌍용차 노조원의 얼굴에 박혔던 테이저건 총알

쌍용차 노조원의 얼굴에 박혔던 테이저건 총알



이 과정에서 두 명의 조합원이 경찰이 쏜 테이져건에 각각 왼쪽 뺨과 왼쪽 허벅지를 맞았다.

일명 전기충격총으로 알려진 테이져건을 쏘면 화살촉처럼 생긴 테이져탄이 몸에 박히면서 순간적으로 고압의 전류가 흐르게 해 상대를 제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이져건을 허벅지에 맞은 조합원은 곧 제거를 했으나 빰에 맞은 박모씨는 제거하지 못해 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2명도 조합원들이 던진 화염병이 깨지면서 몸에 불이 붙기도 했으나 곧 소화기로 불길을 잡았다.

조합원들은 화염병을 던지며 정문 안내소까지 경찰을 강하게 밀어붙였고, 경찰은 헬기 2대를 저공비행시키며 충돌현장에 최루액 봉투를 수차례 투척했다. 경찰이 투척한 최루액 봉투에 든 액체는 스티로폼을 녹일 정도로 위협적인 화학물질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퇴각하면서 가림막 3개를 놔두고 가 조합원들이 이를 수거해 가기도 했다.

최루액 봉투를 떨어뜨리는 경찰헬기

최루액 봉투를 떨어뜨리는 경찰헬기



앞서 이날 오후 용역들이 평택 공설운동장에서 최루액에 신나를 섞어 제조하던 현장을 찾아 항의하던 금속노조 조합원 30여 명이 경찰에 연행되는 일도 벌어졌다.

오후 4시 30분께 평택역에서 결의대회를 마치고 행진하던 금속노조 조합원 중 일부는 법원사거리 부근에서 세팀으로 나뉘어 정문과 후문, 평택 공설운동장 옆 헬기장으로 나뉘어 이동했다.

이 중 헬기장으로 이동한 조합원들은 경찰이 용역들과 함께 헬기장에서 최루액에 신나를 섞어 제조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 최루액 등을 뺏으며 항의하다 이중 30여명이 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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