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는 조용히 잠을 청할 수 없다. 2시간 혹은 1시간 간격으로 경찰이 방패를 바닥에 두드리며 함성을 지른다. 마치 금방이라도 진압을 시작하겠다는 듯 시위를 벌인다. 깜짝 놀라 카메라를 찾아 소리나는 곳을 찾으니 경찰들은 제자리에서 고함만 지를 뿐 움직일 생각은 없었다.
경찰들의 함성소리가 잦아들 때 즈음 사측의 선도방송이 시작된다. 농성중인 조합원들에게 본의 아니게 '원수'가 돼버린 전인권의 '행진'이 잠시 내려앉았던 적막을 뒤흔든다. 사측의 방송차량은 노조의 엠프에 비해 성능이 월등하다. 또다시 선잠에서 깬 기자는 소리나는 곳으로 카메라를 돌린다.
경찰과 용역의 대치가 시작된지 6일째. 쌍용차 평택공장에서는 조용히 잠을 청할 수 없다. 경찰과 사측의 '잠 안재우기' 고문은 날마다 반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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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탐재 완료
장윤주의 고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