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발 썩어들어가는데도 의료진 출입 원천 통제
당뇨병 환자 2~3일 내로 치료받지 않으면 절단할 수도
이재진 장명구 기자
입력 2009-07-27 17:40:50 수정 2009-07-28 07:44:04
쌍용자동차 사측이 27일 의료진의 출입을 철저히 차단했다. 이날 오후 4시 30분경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진료단 5명은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을 찾아 의약품 반입과 의료진 출입을 요구했다.
노조 측은 이날 오전 당뇨병으로 발이 썩어가는 응급 환자가 있다면서 이날 의료진 출입을 요구한 상태였다.
하지만 사측은 의료품 반입은 허용하면서도 의료진 출입에 대해선 “우리(사측이)가 택한 의료진과 의료장소를 마련해서 확인해 치료하겠다”며 단 한명도 허용하지 않았다.
현수미 약사는 “공장안에서 한분이 발가락이 썩어가고 있다는 의료진 요청이 들어와서 드레싱만이라도 해야 하는 데 걱정”이라며 “상태를 봐야 하지만 2~3일 안에 치료하지 않으면 절단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현 약사는 “당뇨병 환자는 상처가 나면 잘 낫지 않고 관리가 되지 않으면 위험한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전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또한 당뇨병 환자의 경우 본인이 평소 먹는 약이 아닐 경우 약용량과 시기를 잘 맞춰서 약을 투여해야 하는 등 의사진료가 필요하고 상황이 약화될 경우 저혈당이 올 수 있다.
의료진의 간곡한 출입 허용 요청에도 불구하고 백창현 쌍용자동차 산업안전팀장은 “노조측과 접촉한 결과 의약품은 받지만 의료진은 필요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사측의 거짓말은 채 10분도 지나지 않아 들통 났다.
정문에서 노조측과 직접 통화한 의료진은 “노조측이 의료진의 출입을 허용해달라고 했다”며 출입을 요구했지만 사측 관리자들은 의료품을 건네받고 정문을 떠났다.
송미옥 약사는 “의료행위는 이데올로기가 아니고 그 어떤 상황에서도 거부할 수 없는 인권의 문제”라며 “그것도 갇혀있는 상태에서 기본적인 최소한의 통로를 마련하고자 하는데 이 상황을 사측이 유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의료진은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 혈압치료제, 생리식염수 등 구급 의료품을 공장안으로 건넸다.
한편, 당뇨병으로 발이 썩어가고 있는 조합원의 사진을 본 정형외과․내과의 진료 결과, 심각하다는 소견을 제시해 조속한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을 본 백남순 인도주의실현의사협의회 사업국장은 “세균성 연조직 감염으로 군데군데 피부상처가 썩어 들어가면서 고름이 흘러나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새끼발가락은 ‘당뇨발’이라는 의학용어로 표현되는 증세가 시작됐는데 그대로 방치하면 2~3일 안에 증상이 악화돼 절단하게 될 수도 있다는 소견이 나왔다.
‘당뇨발’은 당뇨병 환자가 혈당약을 먹지 못하면 혈당수치가 오르고 말초혈관을 막게되는데 그로인해 발 부위혈관에 피가 통하지 않아 썩기 시작하는 증세다.
백 사업국장은 “사진 속 발은 이미 염증까지 겹쳐 진행되고 있으며 당장 입원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조 측은 이날 오전 당뇨병으로 발이 썩어가는 응급 환자가 있다면서 이날 의료진 출입을 요구한 상태였다.
하지만 사측은 의료품 반입은 허용하면서도 의료진 출입에 대해선 “우리(사측이)가 택한 의료진과 의료장소를 마련해서 확인해 치료하겠다”며 단 한명도 허용하지 않았다.
현수미 약사는 “공장안에서 한분이 발가락이 썩어가고 있다는 의료진 요청이 들어와서 드레싱만이라도 해야 하는 데 걱정”이라며 “상태를 봐야 하지만 2~3일 안에 치료하지 않으면 절단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현 약사는 “당뇨병 환자는 상처가 나면 잘 낫지 않고 관리가 되지 않으면 위험한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전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또한 당뇨병 환자의 경우 본인이 평소 먹는 약이 아닐 경우 약용량과 시기를 잘 맞춰서 약을 투여해야 하는 등 의사진료가 필요하고 상황이 약화될 경우 저혈당이 올 수 있다.
의료진의 간곡한 출입 허용 요청에도 불구하고 백창현 쌍용자동차 산업안전팀장은 “노조측과 접촉한 결과 의약품은 받지만 의료진은 필요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민중의소리
쌍용자동차 사측이 27일 의료진의 출입을 철저히 차단했다. 이날 오후 4시 30분경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진료단 5명은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을 찾아 의약품 반입과 의료진 출입을 요구지만 의료품은 허용하되 의료진 출입을 막아섰다.
'); }사측의 거짓말은 채 10분도 지나지 않아 들통 났다.
정문에서 노조측과 직접 통화한 의료진은 “노조측이 의료진의 출입을 허용해달라고 했다”며 출입을 요구했지만 사측 관리자들은 의료품을 건네받고 정문을 떠났다.
송미옥 약사는 “의료행위는 이데올로기가 아니고 그 어떤 상황에서도 거부할 수 없는 인권의 문제”라며 “그것도 갇혀있는 상태에서 기본적인 최소한의 통로를 마련하고자 하는데 이 상황을 사측이 유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의료진은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 혈압치료제, 생리식염수 등 구급 의료품을 공장안으로 건넸다.
한편, 당뇨병으로 발이 썩어가고 있는 조합원의 사진을 본 정형외과․내과의 진료 결과, 심각하다는 소견을 제시해 조속한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을 본 백남순 인도주의실현의사협의회 사업국장은 “세균성 연조직 감염으로 군데군데 피부상처가 썩어 들어가면서 고름이 흘러나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새끼발가락은 ‘당뇨발’이라는 의학용어로 표현되는 증세가 시작됐는데 그대로 방치하면 2~3일 안에 증상이 악화돼 절단하게 될 수도 있다는 소견이 나왔다.
‘당뇨발’은 당뇨병 환자가 혈당약을 먹지 못하면 혈당수치가 오르고 말초혈관을 막게되는데 그로인해 발 부위혈관에 피가 통하지 않아 썩기 시작하는 증세다.
백 사업국장은 “사진 속 발은 이미 염증까지 겹쳐 진행되고 있으며 당장 입원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중의소리
사진으로 당뇨병 환자를 진료한 백남순 인도주의실현의사협의회 사업국장은 “사진 속 발은 이미 염증까지 겹쳐 진행되고 있으며 당장 입원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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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진 장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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