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신당이든 민주당이든 연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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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26 11:07:15l수정 2009-08-26 11:25:26
친노계 좌장격인 이해찬 전 총리가 민주진영의 연대를 강조하고 나섰다.

이해찬 전 총리는 25일 한국미래발전연구원(이사장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이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개최한 ‘노무현 시민학교’ 강좌에서 “수구보수세력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작은 힘을 모아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총리의 강연 주제는 ‘민주개혁 대타협과 시민주권운동의 과제’였다.

이 전 총리는 강연에서 “신당을 창당하든 민주당에 결합하든 시민정치활동을 하든 중요한 것은 연대해 이기는 것”이라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연대해 이기기 위해 서로 차이점을 부각하기보다 연대하는 고리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총리는 특히 “울산 보궐선거에서 단일 후보를 내 승리한 경험을 돌아볼 때 연대해야 한다”며 “설령 신당을 한다 해도 연대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친노신당 창당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갖는 내부적인 한계나 지역주의적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신당을 창당하려는 사람들의 의도가 나쁜 것만은 아니다”며 “그들도 연대 정신을 살리면서 하겠다는 것이지 깨자는 것은 아니다”고 연대를 전제로 한 옹호 입장을 취했다.

그는 민주당 중심의 통합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그는 “민주당 없이는 안 되지만 민주당 중심의 사고도 안 된다”며 “민주당이 신당을 추진하는 이들이나 시민사회가 요구하는 수준으로 자기개혁을 하면 좋은데 지역적 한계 등으로 거기까지 될 지 자신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향후 행보와 관련 “정치라는 것이 정당만 하는 것이 아니”라며 “현실정치 보다는 시민정치 활동에 전념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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