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PD, 일본 우익언론인 '양두구육' 비하 발언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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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28 22:02:10l수정 2009-12-28 22:29:46
김태호 PD

김태호 PDⓒMBC 제공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연출하고 있는 김태호 PD가 한 일본 언론인의 비빔밥 비하 발언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일본 우익신문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 구로다 가쓰히로는 지난 26일 ‘비빔밥은 괴로워’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한국에서 진행 중인 한식 세계화 캠페인 소식을 전하면서 “비빔밥은 보기에는 좋지만 일단 먹으면 깜짝 놀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비빔밥은 나올 때는 밥 위에 채소와 계란 등이 얹어져 아름답게 보이지만 먹을 때는 숟가락으로 뒤섞어 정체불명의 음식이 된다"며 "비빔밥을 먹은 미국인이 양두구육(겉과 속이 달라 음흉하다는 뜻)에 경악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비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태호 PD는 한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무식한 반응을 보이셨다”며 “우리 음식이 세계화되니까 배가 아팠나보다. 그 분 앞으로 한식당 근처에는 얼씬도 못하시겠다. 본인 스스로가 양두구육이 되니까. 나이 드셨으면 곱게 사셔야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그는 “미국에서 스시가 고급음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세계화에는 우리 비빔밥이 더 유리하다고 생각한다”며 소신을 밝혔다.

최근 '무한도전'은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와 함께 뉴욕타임스에 비빔밥 광고를 실어 누리꾼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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