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영 MBC 사장 "사퇴하겠다"

“방송문화진흥회 존재 의미에 깊은 고민”

권나경 기자
gwon4726@v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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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영 MBC 사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엄기영 사장은 8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김우룡) 임시 이사회 지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방문진의 존재 의미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며 "MBC 사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이날 오전 두달째 공석인 MBC 보도본부장 등의 인사를 논의하기 위해 이사회를 소집했다.

이사회는 김우룡 이사장을 비롯한 여당 측 이사진만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엄기영 사장이 추천한 안광한 편성국장과 권재홍 선임기자, 안우정 예능국장 대신 안광한 편성국장, 황희만 울산 MBC 사장, 윤혁 시사교양국 부국장을 선출했다.

이사회가 끝난 뒤 "(방송문화진흥회가) 도대체 뭘 하라는 건지 모르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힌 엄 사장은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할 이야기는 있지만 일단 여기서 접겠다"며 자리를 떴다.



<권나경 기자 gwon4726@v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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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 2010-02-08 11:39:40
  • 최종업데이트 : 2010-02-09 08: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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