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자금 조성?..."민노당을 정조준 한 정당파괴 공작"
민노 전.현직 사무총장 "누가 비자금을 당 명의 계좌로 넣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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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11 18:30:19 수정 2010-02-12 07:29:25
"당비납부 통장을 불법자금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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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전.현직 사무총장들은 11일 경찰과 일부 보수언론이 제기하는 '불법자금 조성' 등 여러 의혹들에 대해 "차명계좌를 사용하지도 않았고, 단 한 푼의 정치자금도 은닉하거나 불법 조성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오병윤 현 사무총장과 김선동, 정성희 전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문래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민주노동당을 정조준한 정권의 야당 '파괴공작'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11일 오후 문래동 민주노동당 당사에서 현 오병윤 사무총장과 전 사무총장 김선동, 정성희 씨 등이 불법 계좌와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 }경찰은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민주노동당의 CMS 계좌에서 170억여원 중 160억여원은 선관위에 신고된 계좌로 들어갔지만 나머지 10여억원은 민주노동당의 비공식 계좌로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동아일보>는 민주노동당의 CMS 계좌에서 일부 금액이 다른 미등록 계좌로 흘러간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민주노동당은 CMS 계좌에는 당비만이 아니라 기관지 구독료, 연수원 후원금, 노동조합 조합비 등도 함께 들어온다고 해명했다.
민주노동당에 따르면 금융결제원은 각 단체에게 한 개씩의 CMS 계좌만을 개설해주기 때문에 민주노동당은 이 계좌를 통해 각종 회비 등을 자동이체로 받았다가 다시 다른 계좌들에 분배했다. 기관지 구독료, 노동조합비 등은 정치자금법과 상관없으므로 선관위에 등록하지 않아도 무관하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한자리에 모인 민주노동당 전.현직 사무총장.
'); }오병윤 사무총장은 "누가 불법계좌 명의를 민주노동당으로 하겠냐. 또 어떤 불법자금, 비자금이 CMS로 들어오느냐"며 경찰과 보수언론이 제기한 의혹에 강하게 반발했다.
오 사무총장은 "CMS로 들어온 돈은 용도별로 분류해서 각 계좌로 들어간다. 예를 들어 기관지 구독료로 들어온 돈은 기관지 통장으로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정성희 전 사무총장은 CMS 계좌가 미신고된 데 대해 "선관위로부터 시정 명령을 받은 적도 없다"면서 "금융결제원에 공식적으로 민주노동당의 CMS 계좌로 등록했고, 선관위의 계도도 없었기에 관행대로 써왔던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동당은 문제가 됐던 CMS 계좌를 10일 선관위에 공식계좌로 신고했다.
"시국선언에서 시작해 민노당 음해공작으로.. "
이들은 검·경의 수사는 명백한 별건수사이며 야당탄압이라고 비판했다. 오 사무총장은 "시국선언 교사를 수사하다가 민주노동당을 수사하는 별건수사"라며 "경찰은 민주노동당에 공무원 당원이 있느냐로 시작했다가 이제는 CMS계좌를 두고 '돈세탁' 운운 하는건 민주노동당을 음해공작 하겠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검·경 공안당국을 앞세운 이명박 정권의 전교조·공무원노조 탄압이 이제 민주노동당을 정조준하는 야당파괴로 현실화되고 있다"며 "더 이상의 정당파괴, 민주노동당 유린.만행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 이들은 "정당의 서버를 무참히 유린하고, 공당의 사무총장에게도 긴급체포영장을 발부한 공안당국이 이제는 불법자금 조성, '역 돈세탁'이라는 신조어까지 동원해 민주노동당을 음해하는 데 혈안이 되어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우위영 대변인은 민주노동당이 수거했다는 서버 하드디스크 관련, "절대 빼돌린 것이 아니"라며 "우리는 해킹의 흔적을 가지고 있다. 불법 해킹 흔적이 있는데 하드를 왜 현장에 가만히 놔둬야 하는냐"고 반문했다.
우 대변인은 이어 "경찰이 몇몇 악의적인 언론을 이용해서 피의사실을 공표하는 것은 명백한 위법"이라며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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