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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감 여론조사, 진보진영이 압도적 우위

진보 후보 지지율, 이부영 12.8%ㆍ곽노현 11.3%

기자

입력 2010-03-12 18:54:08 l 수정 2010-03-14 09:36:24

지방선거를 80여일 앞둔 가운데 실시된 서울시교육감 출마예상자 여론조사에서 진보진영 후보들이 보수진영 후보들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동향연구소가 9~10일 서울시민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야당과 시민사회단체의 지지를 받는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답변은 45.9%로 나왔다. 반면 여당의 지지를 받는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31.3%로 나타나 이번 지방선거가 이명박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가 될 것임을 명확히 드러냈다.

현재까지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 중에선 진보진영의 이부영 서울시교육위원이 12.8%, 곽노현 방송통신대 교수가 11.3%로 1, 2위를 달렸다. 반면 보수진영의 김영숙 전 덕성여중 교장과 김경회 전 서울시 부교육감은 각각 7.4%, 6.1%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게다가 진보진영의 후보들은 이미 단일화에 합의한 후 경선을 진행하고 있어 이들의 지지율을 합치면 압도적인 차이로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찬성(36.8%)보다 반대(38.8%)가 높게 나와 경쟁ㆍ자율을 기조로 한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반감이 상당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더욱이 최근 '교육계의 MB'라고 불리던 공정택 전 서울시교육감이 인사비리에 휘말리고, 자율형사립고ㆍ입학사정관제 등 현 정부의 대표적 교육정책들도 입시 비리 논란에 휩싸이면서 '교육정권' 교체에 대한 요구는 커져가는 양상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ARS를 통해 실시됐으며 신뢰수준은 95%, 최대허용오차는 ±3.1%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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