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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탄압 뚫고 '오직 국민의 공무원으로' 출범식 성사

장명구 기자 jmg@vop.co.kr

입력 2010-03-20 16:21:32 l 수정 2010-03-20 21:32:07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출범



기자



공무원노조 출범식 및 전 간부 결의대회

전국공무원노조는 20일 서울대학교 노천강당에서 1,000여 명의 조합원이 모인 가운데 ‘공무원노조 출범식 및 전 간부 결의대회’를 열고 공무원노조의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분열의 아픔을 딛고 단결로, 이명박 정권의 탄압을 뚫고 투쟁으로, 오직 국민의 공무원으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힘찬 깃발이 올랐다.

공무원노조는 20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노천강당에서 1,000여 명의 조합원이 모인 가운데 ‘공무원노조 출범식 및 전 간부 결의대회’를 열고 공무원노조의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아울러 ‘공무원노조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2010 대국민선언’도 발표했다.

공무원노조 출범식은 예외없이 ‘민중의례’로 시작됐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공무원 노동자들의 힘찬 팔뚝질이 하늘을 갈랐다. 노동자들의 몸벽보에는 ‘노동탄압 분쇄! 민주노조 사수! 해고자 원직복직!’이라는 투쟁구호가 새겨졌고, 노동자들의 머리에는 ‘국민의 공무원’이라고 씌여진 붉은 머리띠가 휘날렸다. 노동자들은 ‘노조탄압 분쇄! 민주노조 사수!’ 구호가 박힌 손피켓을 힘찬 함성과 함께 양손으로 번쩍 들어올렸다.

‘민주노총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깃발이 양성윤 공무원노조 위원장에게 전달돼 힘차게 펄럭였다.

공무원노조 출범식 및 전 간부 결의대회

전국공무원노조는 20일 서울대학교 노천강당에서 1,000여 명의 조합원이 모인 가운데 ‘공무원노조 출범식 및 전 간부 결의대회’를 열고 공무원노조의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공무원노조 출범식 및 전 간부 결의대회

전국공무원노조는 20일 서울대학교 노천강당에서 1,000여 명의 조합원이 모인 가운데 ‘공무원노조 출범식 및 전 간부 결의대회’를 열고 공무원노조의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양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우리는 오늘 기나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 공무원노조 출범을 알린 지 8년”이라며 “부정부패에 맞서 2002년 창립정신을 기억하고 헌신적으로 희생된 해고동지들의 발자국을 심장으로 호응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양 위원장은 “공무원노조는 반드시 일어설 것임을 힘차게 약속하자”고 덧붙였다.

양 위원장은 또한 “공무원노동자들을 정권의 하수인으로 만들려는 이명박 정권의 폭거 앞에 서 있다”라며 “이대로 당할 수 없다. 침묵할 수 없다. 어떤 시련이 있더라도 공무원노동자 창립정신으로 재무장하고 달려가자”고 다짐했다.

양 위원장은 “단결하고 또 단결하자. 100만 공무원 노동자의 대행진을 오늘부터 시작하자”라며 “권력의 시녀가 아닌 국민의 공무원으로 거듭나는 공동행동을 시작하자”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양 위원장은 “5월 총회 투쟁을 반드시 성사시키자”라며 “민주주의․서민경제․남북관계 후퇴로 삼중고를 겪고 있는 모든 민중들과 함께 6월 지방선거에서 부패세력으르 반드시 뿌리뽑자”고 호소했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사진 왼쪽)과 양성윤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오른쪽)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과 양성윤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여러분들은 역사와 함께 숨 쉬고 있다”라며 “정말 중요한 역사와 호흡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김 위원장은 또 “이명박 대통령은 대통령이기를 포기하고 구사대로 전락했다”라며 “민주노총이 여러분들을 지키는 것은 노동운동 차원이 아니라 사람의 도리를 다하는 것”이라고 굳건한 연대를 표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공무원노조를 앞장서서 탄압하는 이달곤 행안부 장관이 경남도지사로 출마했다”라며 “청년 민주노총의 기백으로 공무원노조르르 지켜내고 이달곤 행안부 장관을 6월 지방선거에서 꼭 심판하자”고 결의했다.

이날 공무원노조는 뼈아픈 자기반성과 초기정신으로 돌아가 ‘국민을 위한 공무원노조’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공무원노조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2010 대국민선언’을 채택했다.

‘2010 대국민선언’에는 △어떠한 시련이 있어도 ‘국민을 위한 공무원’으로서의 위상 정립 △엄정한 정치중립으로 6․2 지방선거부터 공직사회 줄서기 관행 척결 △내부 자정운동으로 잘못된 공직사회 관행 척결 △공직사회 내부 감시자로서 행정 및 의정감시 활동 강화 △주민참여제도 활성화 △서민예산 증액 및 보편적 복지 강화 △노동조합 재원의 일정 분을 서민과 빈민을 위해 사용 △공익행정, 민중행정 강화 △현장 공무원이 말하는 국민정책 마련 등 10대 대국민 약속이 담겨졌다.

공무원 노동자들은 “어떠한 시련이 있어도 ‘국민의 공무원’, ‘공무원노조 창립정신’으로 한 길을 가자”라며 ‘투쟁결의문’도 낭독했다.

공무원노동자들은 ‘투쟁결의문’에서 △노조탄압 분쇄와 민주노조 사수를 위해 끝까지 투쟁 △국민의 공무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 조합원 공동행동 전개 △13만 조합원 총단결로 5․15 투쟁 기필코 성사 △모든 민주세력과 함께 연대하여 민중의 민주주의 수호 등을 힘차게 결의했다.

공무원노동자들의 ‘공무원노조 진군가’가 서울대학교 캠퍼스 하늘에 당당히 울려퍼졌다.

공무원노조 출범식 및 전 간부 결의대회

전국공무원노조는 20일 서울대학교 노천강당에서 1,000여 명의 조합원이 모인 가운데 ‘공무원노조 출범식 및 전 간부 결의대회’를 열고 공무원노조의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공무원노조 출범식 및 전 간부 결의대회

전국공무원노조는 20일 서울대학교 노천강당에서 1,000여 명의 조합원이 모인 가운데 ‘공무원노조 출범식 및 전 간부 결의대회’를 열고 공무원노조의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공무원노조 출범식 연대의 물결 '다함께'

20일 서울대학교 노천강당에서 열린 ‘공무원노조 출범식 및 전 간부 결의대회’에 각계의 연대가 이어졌다. '다함께' 회원들이 피켓을 들고 공무원 노동자들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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