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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물질 함유된 '위험한' 틀니 유통

중국에서 가짜 틀니재료 들여와 치과재료상, 치과기공소에 판매

기자

입력 2010-04-15 13:22:48 l 수정 2010-04-15 14:19:34

이제는 틀니까지도 짝퉁을 의심해야할 판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유해물질이 함유된 가짜 틀니 재료를 밀수입, 판매 유통시킨 일당 1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미국 모회사에서 생산하는 치과용 보철 재료인 ○○ 메탈을 중국에서 위조하고 국내로 밀수입, 전국에 있는 치과재료상 및 치과 기공사에 유통시킨 혐의(의료기기법 위반)로 불구속시켰다.

경찰에 따르면 밀수업자 장모씨는 중국에서 위조된 틀니 재료 ○○메탈을 kg당 15만 원 구입해 여행용 가방에 담아 인천공항을 통과하는 방법으로 수회에 걸쳐 160kg, 약 8,000명 분, 시가 60억 상당을 국내로 들여와 중간 유통업자 황모 씨 등에게 판매하고, 황모 씨 등은 국내 치과재료상 및 틀니를 제작하는 전국 치과기공소에 판매했다.

경찰은 육안으로는 틀니재료의 진품 여부를 판별하기 어려워 공항 등에서 적발하지 못했고, 밀수입된 제품은 세금 신고 없이 재료상을 통해 점조직으로 은밀히 무자료 거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 들여온 가짜 틀니 재료는 유해물질인 베릴륨이 허용 기준치 57배를 초과해 함유돼 있고, 베릴륨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할 경우 인체의 피부와 폐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어 틀니 작업자와 사용자에게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경찰은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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