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노무현 정부로부터 핍박 많이 받았다"

김도균 기자
vnews@voiceofpeople.org
 
  • 글자작게
  • 글자크게
  • 트위터로 보내기
  • 기사RSS
  • 프린트하기
  • 기사퍼가기
정운찬 총리가 과거 서울대 총장 시절 노무현 정부로부터 핍박을 많이 받았다고 주장했다.

정 총리는 11일 서강대학교에서 열린 교육개혁 특강에서 '대학 총장으로서 일할 때와 국무총리로 일할 때의 고충을 얘기해달라'는 학생의 질문에 "서울대 총장 시절 어려움이 참 많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자신이 서울대 총장으로 있을 당시 불거졌던 '서울대 폐지론'과 '황우석 박사 논문 조작 사건'을 그 예로 들었다.

정운찬 총리는 11일 서강대학교에서 열린 교육개혁 특강에서 "서울대 총장 시절 어려움이 참 많았다"며 "총장 시절 노무현 정부로부터 핍박을 많이 받았다고 주장했다.

정운찬 총리는 11일 서강대학교에서 열린 교육개혁 특강에서 "서울대 총장 시절 어려움이 참 많았다"며 "총장 시절 노무현 정부로부터 핍박을 많이 받았다고 주장했다.ⓒ 민중의소리 자료사진

정 총리는 "대학입시제도와 관련해 노무현 정부가 '우리 사회의 양극화를 비롯해 여러 문제가 많은데 이건 모두 대학서열화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정부에서) 그 정점에 있는 서울대학교를 해체하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국립대는 뺑뺑이식으로 학생을 뽑으려 했다"며 "대학자율화는 입시 자율화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생각해왔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황우석 교수 사건에서 조사위원회를 만들어서 중간발표도 하고 했는데 중간발표 하지 말라고 여러 압력도 받았다"며 "최종 발표 때도 정부에서 저에 대해 이런저런 의도적 비난 등을 많이 해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와 함께 "총리는 대통령을 보좌해 국정을 총괄하는 것이기 때문에 의사결정의 자유가 덜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리 된 지 8개월이고 업무 파악 중이라 어려움이 많으나 점점 익숙해지고 있다"며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또 세종시 수정과 관련 "약속이 잘못된 것이라면 빨리 고치는 것이 현명하다"며 "그런 의미에서 박근혜 전 대표가 제 말씀을 한번 들어주셨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강대에서 '창의적 인재 육성과 대학 자율화' 주제로 특강을 마친 뒤 "세종시 원안은 정치가들이 표를 얻기 위해 만들어놓은 안"이라면서 "국가의 장래를 위해 빨리 고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강대를 나온 박 전 대표와는 친하시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박 전 대표는) 신뢰와 원칙 속에서 나라의 발전, 미래에 대해 깊이 사고하는 분으로 생각하고 존경하지만 친하다고는 말씀드리기 힘들다"고 말했다.

<김도균 기자 vnews@voiceofpeople.org>
저작권자© 한국의 대표 진보언론 민중의소리
  • 기사입력 : 2010-05-11 21:15:26
  • 최종업데이트 : 2010-05-11 23:15:13

맨위로

  • 트위터로 보내기
  • 기사RSS
  • 프린트하기
  • 기사퍼가기

Copyright © 민중의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