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양이 폭행녀' 조사 착수

정혜규 기자 jhk@vop.co.kr
입력 2010-06-28 18:51:39l수정 2011-02-25 23:04:15
경찰이 이른바 '고양이 폭행녀' 사건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28일 “(고양이 폭행녀 관련) 동물사랑실천협회 명의의 고발장이 지난 23일 우편으로 제출됐다”며 “현재 수사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동물사랑실천현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박모(28)씨가 키우는 고양이 ‘은비’가 박 씨가 사는 오피스텔 옆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 씨는 은비를 찾으려고 건물 내 CCTV를 확인하던 중 이웃에 사는 채모(25,여)씨가 은비를 던지고 발로 밟는 장면을 발견했다.

박 씨는 이 영상을 확인한 뒤 채 씨에게 폭행 여부를 따졌으나 당시 채 씨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사랑실천협회 등은 정황상 이 여성이 은비를 10층에서 창문 밖으로 던진 것이 확실하다며 경찰에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다.

현재 채 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고양이를 폭행한 이유에 대해 “술에 취하고 남자 친구와 싸운 다음이라 기억이 안난다”고 말했다. 고양이를 살해한 혐의 대해서는 “집으로 데리고 왔다가 남자 친구가 집으로 온다고 해서 밖으로 내보냈다”며 부인했다.

한편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이날 ‘고양이 폭행녀’ 동영상을 협회 홈페이지에 게재했고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처벌을 요구하며 분통을 터트렸다.

현행 동물보호법은 목을 매다는 등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이면 5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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