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사망 소식에 팬들은 망연자실..故 박용하는 누구?

박상희 기자 psh@vop.co.kr
입력 2010-06-30 10:22:32l수정 2010-06-30 10:22:58
30일 숨진 텔런트 故 박용하 씨는 국내 보다 일본에서 왕성한 활동을 해왔던 '한류스타'였다.

박용하 자살 소식에 일본인들 "쇼크다. 설마!"

故 박용하 씨는 지난 6월부터 오는 8월까지 일본 전역에서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었다ⓒ민중의소리

그의 나이 33세, 짧은 생을 마감한 박 씨는 지난 94년 MBC 테마극장으로 연예게에 데뷔햇고 뒤 이어 '사랑이 꽃피는 교실'(95), '스타트'(96), '눈꽃'(2000) 등에 출연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98년에는 MBC'보고 또 보고'로 MBC 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던 바 있다.

좀처럼 '스타급' 배우로 올라서지 못했던 그가 빛을 본 것은 지난 2002년 방송된 KBS '겨울연가'에서 라디오 PD '김상혁' 역할을 맡았을 때였다. 배용준, 최지우와 함께 단번에 한류스타 반열에 오르면서 '성실한 이미지'로 일본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겨울연가 작품으로 같은해 KBS 연기대상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이후 그는 '러빙유', '온에어', '남자이야기' 등에 주연으로 출연하면서 연기자로서 꾸준히 발판을 닦았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 '미워도 다시 한번', '작전' 등 영화에서도 두각을 보이기도 했다. 박 씨는 최근에는 한국판 '첨밀밀'로 불리는 드라마 '러브송'의 주연으로 출연이 확정됐던 터였다.

가수로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그는 2003년 첫 앨범인 '기별'을 발표했고 이듬해인 2004년 제15회 서울가요 한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2005년에 일본골드디스크 시상식에서도 신인상, 올해의 노래상, 한일우정의 해 특별상, 베스트 아시아 아티스트 상 등을 싹쓸이하기도 했다. 지난달부터 오는 8월까지 일본 16개 전역에서 콘서트를 갖기로 했던 그였기 때문에 자살 소식은 더욱 충격적이다.

측근과 지인들의 증언대로 박 씨가 딱히 자살을 선택할 만한 이유가 없었던 상황이었고, 이 때문에 그의 컴백을 손꼽아 기다리던 한국과 일본의 팬들은 더욱 망연자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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