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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마사지걸' 발언부터 강용석 "너만 쳐다보더라"..."역시 성나라당"

대통령, 당대표, 사무총장에 초선의원까지 끊임없는 한나라당의 성희롱 논란

정지영 기자 jjy@vop.co.kr

입력 2010-07-20 12:07:55 l 수정 2011-02-25 23:04:15

강용석 한나라당 의원이 성희롱 발언으로 파장을 빚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이 아직도 '성나라당'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우상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도대체 언제쯤이면 '한나라당=성나라당'이라는 등식이 깨질 수 있을지 집권여당의 앞날이 암울할 따름"이라고 지적하면서 "강 의원은 당장 옷을 벗으라"고 요구했다.

앞서 <중앙일보>는 강 의원이 지난 16일 여대생들에게 “토론할 때 패널을 구성하는 방법을 조언해주겠다”며 “못생긴 애 둘, 예쁜 애 하나로 이뤄진 구성이 최고다. 그래야 시선이 집중된다. 못생긴 애 하나에 예쁜 애 둘은 오히려 역효과다”라고 말하고, 아나운서 지망생에게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아나운서 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강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까지 등장시켜 한 여학생에게 지난해 청와대 방문 당시 “그때 대통령이 너만 쳐다보더라”며 “남자는 다 똑같다. 예쁜 여자만 좋아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성희롱이나 성추행 논란으로 유독 구설수에 많이 올라 '성나라당'이라는 비난을 샀던 전력이 있다. 특히 당 대표, 사무총장 등 지도부가 연이어 성희롱 파문을 일으켰었다.

우선 이명박 대통령부터 대선후보 시절 “마사지걸들이 있는 곳을 갈 경우 얼굴이 덜 예쁜 여자를 고른다더라”라고 말해, 이른바 '마사지걸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었다.

또 최연희 전 사무총장은 2006년 한 언론사와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기자를 추행했고, 이 사건으로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탈당했었다.

2007년 초에는 강재섭 당시 당대표가 공식석상에서 당시 일간지 연재소설 '강안남자'를 주제로 심각한 성희롱성 발언을 한 바 있고, 정몽준 전 대표도 2008년 여기자 성희롱 파문에 휩싸였었다.

강용석 의원의 발언에 대해 누리꾼들은 "제2의 최연희가 나타났다", "저러니까 성나라당이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라면서 과거 일련의 사건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 자체의 변화가 없었던 것 아니냐고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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