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노동계, GS건설 안전보건수준 우려
양대 노총에 ‘최악의 살인기업’ 선정 관련 문의
매일노동뉴스 조현미 기자
입력 2010-07-28 05:53:48 수정 2010-07-29 08:20:12
최근 GS건설이 한국석유공사의 자회사인 하베스트사가 발주한 캐나다 오일샌드 프로젝트 낙찰통보서를 접수한 가운데 캐나다 노동계가 GS건설의 안전보건수준에 대해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28일 노동계에 따르면 캐나다 앨버타노동연맹(the Alberta Federation of Labour)은 지난 21일 양대 노총에 각각 이메일을 보내 GS건설의 산업안전보건과 관련한 정보 제공을 요청했다. 앨버타노동연맹은 이메일에서 “GS건설이 최악의 살인기업에 선정된 것을 알고 있다”며 “앞으로 앨버타주의 오일샌드 현장에서도 안전사고가 발생할 것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앨버타노동연맹은 양대 노총 등이 주관하는 최악의 살인기업 선정 프로젝트와 GS건설의 산업안전보건 관련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노총은 최근 관련자료를 이메일로 보냈고, 민주노총도 조만간 자료를 보낼 예정이다.
앨버타노동연맹에는 캐나다 앨버타주 지역의 노동자 14만여명이 가입돼 있다. GS건설은 한국석유공사의 자회사인 하베스트사가 발주한 3천600억원 규모의 캐나다 오일샌드 프로젝트 낙찰통보서를 접수했지만 아직 본계약은 체결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양대 노총과 노동건강연대·민주노동당·<매일노동뉴스> 등으로 구성된 '산재사망 대책 마련을 위한 공동캠페인단'은 2006년부터 산재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사업장을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선정하고 있다. GS건설은 지난해 의정부 경전철 사고로 5명이 숨진 것을 포함해 총 14명의 노동자가 현장에서 숨져 올해 최악의 살인기업에 선정됐다. GS건설은 2005년에는 이천 GS홈쇼핑 물류센터에서 9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것과 관련해 '2006년 최악의 살인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매일노동뉴스 조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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