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31일부터 일주일간 여름휴가를 떠났다. 이 대통령은 2008년에는 5일, 2009년에는 4일간 휴가를 갔었다.
가족들과 함께 휴가를 떠는 이 대통령은 휴식을 취하면서 8.15 경축사 내용과 개각 등 정국 구상을 할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로서 당초 8·15 이전으로 예상됐던 청와대와 내각의 개편은 늦춰졌다.
이 대통령은 휴가 기간 부인 김윤옥 여사를 비롯한 가족들과 국내 한 휴양지에 머물면서 취미인 테니스와 독서 등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무엇보다 이번 휴가 기간 이 대통령은 내각 개편과 함께 8.15 경축사에 담을 후반기 정국운영 방향을 구상할 예정이어서 어떤 결과물을 갖고 돌아올지 주목되고 있다.
청와대를 비롯한 여권에서는 이 대통령이 휴가를 다녀온 뒤 다음달 9~10일께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내각과 청와대 개편과 관련해 통합형과 실무 능력형으로 방향이 잡힐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광복절 대국민 메시지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은 또 다시 '친서민 행보'를 강화하는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 문제와 관련해서는 먼저 북한에 어떠한 새로운 제안을 하지는 않고, 원론적인 내용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경색된 남북관계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에 대한 구상은 빠진 셈이다. 청와대 한 관계자도 "광복절 메시지에 북한에 대한 언급은 아예 빠지거나 원론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명박 대통령은 하반기 경제 운용과 관련해서는 "아직은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때"라며 출구 전략을 논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시적으로 설치됐던 청와대 비상경제상황실의 운영이 연말까지로 연장돼 경제 체질 개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이명박 대통령은 노사 관계 선진화와 공기업 선진화 추진도 하반기에 가속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의 파업을 강경으로 밀어부쳤던 철도공사를 노사관계 우수기관으로 선정하는 등 정부가 '노사관계 선진화'를 내세우며 단체협약 해지나 파업유도 기획 등을 오히려 조종하고 있다는 비난을 더욱 살 전망이다. .
<박상희 기자 psh@vop.co.kr>
저작권자© 한국의 대표 진보언론 민중의소리
이명박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가족들과 함께 휴가를 떠는 이 대통령은 휴식을 취하면서 8.15 경축사 내용과 개각 등 정국 구상을 할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로서 당초 8·15 이전으로 예상됐던 청와대와 내각의 개편은 늦춰졌다.
이 대통령은 휴가 기간 부인 김윤옥 여사를 비롯한 가족들과 국내 한 휴양지에 머물면서 취미인 테니스와 독서 등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무엇보다 이번 휴가 기간 이 대통령은 내각 개편과 함께 8.15 경축사에 담을 후반기 정국운영 방향을 구상할 예정이어서 어떤 결과물을 갖고 돌아올지 주목되고 있다.
청와대를 비롯한 여권에서는 이 대통령이 휴가를 다녀온 뒤 다음달 9~10일께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내각과 청와대 개편과 관련해 통합형과 실무 능력형으로 방향이 잡힐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광복절 대국민 메시지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은 또 다시 '친서민 행보'를 강화하는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 문제와 관련해서는 먼저 북한에 어떠한 새로운 제안을 하지는 않고, 원론적인 내용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경색된 남북관계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에 대한 구상은 빠진 셈이다. 청와대 한 관계자도 "광복절 메시지에 북한에 대한 언급은 아예 빠지거나 원론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명박 대통령은 하반기 경제 운용과 관련해서는 "아직은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때"라며 출구 전략을 논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시적으로 설치됐던 청와대 비상경제상황실의 운영이 연말까지로 연장돼 경제 체질 개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이명박 대통령은 노사 관계 선진화와 공기업 선진화 추진도 하반기에 가속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의 파업을 강경으로 밀어부쳤던 철도공사를 노사관계 우수기관으로 선정하는 등 정부가 '노사관계 선진화'를 내세우며 단체협약 해지나 파업유도 기획 등을 오히려 조종하고 있다는 비난을 더욱 살 전망이다. .
<박상희 기자 psh@v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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