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원점 부근에서 침몰선박 추정 물체 발견

김경환 기자 kkh@vop.co.kr
입력 2010-08-05 10:57:44l수정 2011-02-25 23:04:15
천안함 민군합동조사단이 밝힌 침몰원점과 가까운 곳에서 대형선박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해저에 가라앉아 있는 것이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선박이 발견된 지점은 합조단이 발표한 침몰원점에서 북서쪽으로 약 200m 가량 떨어진 곳으로 천안함 사고와 관련이 있는지에 대한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문순 민주당 의원과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 및 잠수부 등은 어선을 타고 백령도 연화리 사고 장소를 조사하던 중 어군탐지기를 통해 길이 100m, 높이 5~10m 크기의 대형 선박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4일 오후 4시35분께 발견했다. 이 지점은 수심 42~43m로 발견된 물체는 2000톤급 선박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종인 대표는 침몰 선박에 대해 "상선이나 화물선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직접 내려가 봐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아직까지 직접 눈으로 확인을 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단정할 수는 없지만 대형선박으로 추정된다"면서 "이것이 천안함 사고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들은 5일 직접 잠수를 해 침몰선박에 대한 조사를 할 예정이었으나 백령도 인근의 기상상황이 악화돼 조사가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군과 합조단은 천안함 사고 이후 지금까지 사고 부근에 다른 선박의 존재여부에 대해 아무런 발표를 한 바 없다. 침몰된 함미를 찾기 위해 침몰원점 부근을 집중적으로 수색해온 군당국이 이 선박의 존재를 몰랐다는 것인지에 대해서 의문이 제기되는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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