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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생활보조금, 신재민은 6천만원 골프회원권?"

reporter 장명구 jmg@vop.co.kr

입력 2010-08-13 16:26:26 l 수정 2011-02-25 23:04:15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가 위장전입은 물론 탈세, 투기 의혹도 모자라 불효 의혹마저 제기돼 자격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13일 이용경 창조한국당 국회의원은 신 내정자에 대해 “10일에서 2개월, 3개월 단위로 10년간 끊임없이 위장전입을 한 것도 모자라 홀어머니는 주택담보연금으로 연명하는데 아들 내외는 6천만 원 헬스회원권을 구입하는 등 초호화생활을 하는 불효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



우선 이 의원은 “신재민 내정자는 1995년 7월 일산 밤가시 마을로 이사한 후 세 딸이 상급학교에 진학하는 시점마다 좋은 학군으로 매번 위장전입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신 내정자는 95년 7월 밤가시 마을 이사 후 3개월이 지난 시점인 10월 일산 마두동 강촌 마을로 전입했고, 미국에서 돌아온 1999년 8월 일산 마두동 강촌 마을 전입 후 6개월 만에 다시 밤가시 마을로 전입했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장녀 중학교 3학년 2학기에 고교 학군이 좋은 마두동 강촌 마을로 전입 후 2000년 2월 원래 밤가시 마을로 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신 내정자의 배우자인 윤씨는 두 차례에 걸쳐 차녀와 삼녀를 데리고 세대를 분리해 전입을 갔으며, 각각 5개월 및 10일 후 원 주소지로 재전입했다.

차녀가 초등학교 6학년 2학기가 되는 2000년 7월에는 배우자인 윤씨가 차녀를 데리고 후보자와 세대를 분리해 일산 후곡 마을로 전입한 후 3개월 만인 2000년 12월 윤씨는 다시 밤가시 마을로 전입했다.

또, 삼녀가 초등학교 4학년 1학기가 되는 2001년 3월 2일 윤씨는 다시 삼녀와 함께 다시 세대분리를 해 후곡마을로 전입했다.

이 의원은 또 신재민 내정자에 대해 ‘불효’ 의혹도 제기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신 내정자의 홀어머니 박씨는 1998년부터 2003년까지 각종 채무 부담을 못 이겨 유일한 재산인 구로동 아파트가 3차례 가압류 당하고 2차례 경매에 넘어갔다는 것.

박씨는 2010년 6월, 17평 아파트를 담보로 한 노후연금상품에 가입해 월 130만원 가량의 생활 자금을 은행에서 받아 생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홀어머니의 이런 생활과는 달리 2009년 9월 신 내정자의 배우자는 5천760만원을 지불하고 피트니스·스파·골프 회원권을 구입했고, 올 4월에는 3천700만원을 주고 08년식 제네시스를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내정자 역시 8월, 650만원을 주고 롯데호텔 휘트니스 클럽 회원권을 구입했다.

이 의원은 마지막으로, 신 내정자 배우자의 위장 취업 의혹까지 제기했다.

내정자가 대통령 후보 경선 과정 참여로 소득이 없던 2007년 1월 1일부터 2007년 12월 31일까지 배우자 윤씨는 OO업체에 취업해 5천640만원의 연봉을 수령했는데 근무를 하지 않은 채 급여만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오랜 기간 전업주부였던 윤씨가 본인의 전공 및 경력과 전혀 상관없는 설계 및 감리 회사에 입사했고, 그 기간 동안의 연말 정산 기록에 가족 인적공제, 교육비 공제, 신용카드 소득공제 등 기본 공제가 전혀 없고, 기본 자료로만 연말 정산이 가능한 4대 보험과 당사자 개인 인적 공제만 적용돼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 의원은 “위장전입 의혹 수준이 아니라 위장전입의 교과서를 보는 것 같다”며 “이런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장관으로 곤란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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