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 개편 반발 속, ‘전문가 채용 준비위’ 추진

고흥길,정두언 "행안부 개편안 재논의해야 한다"

고희철 기자 khc@vop.co.kr
입력 2010-08-19 11:55:21l수정 2010-08-19 12:34:06
행정고시 학원

서울 신림동에 위치한 한 고시학원에서 정부의 공무원 채용제도 선진화 방안을 풀이한 자료를 벽에 붙여놓고 있다.ⓒ민중의소리


행정안전부는 5급 전문가 채용 시험을 준비하고자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문가 채용제도 준비위원회'를 구성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위원회는 학계와 타부처 공무원, 민간인 채용 전문가 등으로 구성될 예정으로 전문가 채용시험의 공정성 확보 방안과 세부 평가기준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게 된다.

이와 함께 행안부는 내달 초 각계 전문가와 이해관계자가 참석하는 공개 토론회를 개최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그러나 정부에서 사전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고시 인원 50% 전문가 채용’ 개편안에 대해서는 여당인 한나라당 지도부 내에서도 재검토를 주장하는 비판적 의견이 높아지고 있다.

고흥길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18일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당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정부의 개편안대로 하면 공무원 공채 인원이 줄게 되고, 공정한 경쟁을 막게 돼 심각한 문제”라며 “고시 개편안에 대해 재논의해야 한다”고말했다.

정두언 최고위원도 “전문가를 선발하겠다는 개편안은 소수 특권층에게만 유리한 선발제도라며 민생에 맞게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행안부는 지난 12일 5급 공채 인원의 절반을 필기시험 없이 서류전형과 면접으로 뽑는 '공무원 채용제도 선진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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