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진요' MBC 동행취재 거절 '암살 위험 있다?'

현석훈 기자 radio@vop.co.kr
입력 2010-08-27 10:21:49l수정 2011-02-25 23:04:15
타블로

인기가수 타블로ⓒ뉴시스



가수 타블로의 안티카페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가 도를 넘는 행동으로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25일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한 카페 '타진요'에 "저를 우롱하고 우리 카페를 악플러 집단으로 몰고 간 MBC 성기연 PD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서 성PD의 사진과 전화번호, 이메일 등의 신상명세가 함께 공개됐다.

이 글에서 "타블로가 인터뷰를 거절했다고 속이고 나한테 이메일을 보내서 결정적인 증거를 빼냈다"고 주장하고 "우리를 악플러 집단으로 몰고가려고 하고 타블로와 작당을 해서 스탠포드에 간 피디"라고 성PD를 강력하게 비난했다.

이 카페의 운영자 'whatbecomes(왓비컴즈)'는 성 PD와 주고받은 두 통의 이메일도 함께 공개했다. 왓비컴즈는 "MBC가 타블로에게 일방적으로 우호적인 방송을 만들려고 한다"고 비난했다.

왓비컴즈는 또 MBC스페셜 측의 동행취재를 거절한 이유에 대해 "타블로 측이 자신을 매수하거나 암살하려는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를 지켜보는 네티즌의 시선이 곱지 않다. 신상공개는 지나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네티즌들은 "굳이 공개할 필요가 있었나?", "타블로의 주장이 사실이니 방송이 그렇게 만들어지지 않았겠나", "스탠퍼드 대학에서 공식적으로 인증한 것도 거짓이라고 할 셈이냐" 등의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타진요'는 지난 5월 개설된 카페로 타블로의 의혹을 제기하는 대표적인 카페다. 이 카페는 타블로의 여권과 캐나다·미국 등의 출입국 기록, 논문번호, 졸업앨범 등을 공개할 것을 요구하며 학력위조등의 의혹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한편 MBC스페셜 '시청자의견' 게시판은 방송 전 부터 네티즌의 '갑을론박'이 이어지고 있다. '방송이 공정하지 않을 것 같다','타블로와 동행한 것이 문제'라는 타진요 회원의 우려 섞인 글과 '이참에 진실을 소상하게 밝히자'는 네티즌의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MBC스페셜은 오는 9월 타블로의 학력논란과 관련한 방송을 할 예정이었으며, 제작진은 미국 스탠퍼드 대학 취재에 타블로와 함께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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