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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춘(중국 지린성)=AP/뉴시스】지난 27일(현지시간) 김정일 국방위원장(왼쪽)이 중국 지린성의 창춘에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악수를 나누는 사진을 공개했다(사진=중국 신화사통신).
'); }북한 김정일 위원장이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중국을 비공식 방문한 가운데, 북 언론들은 이번 방문이 후진타오 주석과 중국 정부의 관심과 환대 속에 성과적으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과 후 주석이 27일 창춘시에서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양국 정상은 "공동의 관심사로 되는 국제 및 지역문제, 동북아시아 정세와 관련해 허심탄회하고 진지하게 의견을 교환했고 완전한 견해 일치를 보았다"고 밝혔다.
이어 통신은 김 위원장이 정상회담에서 "조중 친선은 역사의 풍파와 시련을 이겨낸 친선으로 세대가 바뀌어도 달라질 것이 없다"면서 "조중 친선협조 관계를 더욱 강화.발전시킬데 대한 조선 당과 정부의 변함없는 의지와 결심을 다시금 천명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후 주석은 "중조 친선을 시대와 더불어 전진시키고 대를 이어 전해가는 것은 쌍방의 역사적 책임이며, 중조 친선협조 관계를 공고.발전시키는 것은 중국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방침"이라면서 "중국 측은 조선 측과 함께 중조친선 협조관계를 진정으로 수호하며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또 김 위원장은 27일 열린 만찬 연설에서 "복잡다단한 국제정세 속에 조중친선의 바통을 후대들에게 잘 넘겨주는 것은 우리들의 역사적 사명"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한편 통신은 김 위원장이 방중 길에 지린시를 방문해 위원중학교, 베이산공원, 지린화학섬유그룹, 지린가톨릭교회당을 둘러봤고 창춘시에서는 창춘농업박람회와 장춘궤도객차공사를, 하얼빈시에서는 하얼빈혜강식품공사와 하얼빈전기그룹 등을 참관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특히 김 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혁명활동 연고지의 하나인 길림시를 방문"했으며 "80여년 전 학창시절 어버이수령님의 체취가 슴배여 있는 책걸상을 비롯한 귀중한 사적물들을 경건한 심정으로 보시며 만단심회를 금치 못하시였다"고 말했다.
끝으로 통신은 이번 김 위원장의 방중에 대해 "날로 좋게 발전하는 전통적인 조중 친선을 더욱 공고발전시키는 데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획기적인 사변"이라고 평가했다.
정지영 기자jjy@v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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