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단일정당 만들어낼 100만 예약당원 만들자"
[기획:야권혁신 ②] 문성근의 '100만 민란 프로젝트'
정웅재 기자 jmy94@vop.co.kr
입력 2010-09-02 11:30:27 수정 2010-09-02 11:36:41
정치권 안팎에서 '야권 통합' 주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선거국면에서의 후보단일화와 연합을 넘어 '야권 단일 정당'을 창당하자는 주장까지 제기된다. 이런 주장은 야권이 분열해 있으면 2012년 대선에서 정권을 되찾아 올 수 없다는 현실론과, 야권이 진정성을 갖고 힘을 모으면 국민이 지지한다는 6.2 지방선거 '선거연합' 승리의 경험을 기반으로 한다.
"시민의 힘으로, 민주.진보진영을 하나의 정당으로 묶어내자"
그러나 정체성과 지향이 다른 각 정당이 기득권을 버리고 자기 틀을 깨고 나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때문에 야권 단일 정당 건설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그러나 2002년 대선을 앞두고 개혁국민정당 창당에 참여하는 등 시민정치운동을 해온 문성근 씨는 정치권 밖의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꿈꾸는 시민의 힘"으로 "민주,진보진영을 하나의 정당으로 묶어내자"고 주장하고 있다.
이른바 '민주,진보진영 단일 정당을 위한 정치권 외곽 집결론'이라고 할 수 있다. 각 정당간, 정당 내부 정파간 기득권 문제 등으로 정치권 내부 동력만으로 야권 단일 정당을 건설하는 건 어려운 문제인만큼, 시민사회가 결집해 그 힘으로 정치권에 단일정당 건설을 압박하자는 것이다.
문성근 씨는 최근 자신의 문제 의식과 구상을 담은 '제안서'를 야당의 주요 정치인 등에게 전달하면서 물밑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8월 중에는 공개제안을 통해 '민주,진보진영 단일 정당 건설'을 위한 구체적 행동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성근 씨는 제안서에서 "상식이 통하는 시민의 힘으로 민주,진보진영을 하나의 정당으로 묶어내자"면서 "우리는 2012년에 반드시 민주정부를 다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이내 "지금의 민주, 진보진영을 보면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할 전망이 도무지 보이지 않는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이어 "삽질이 아닌 뭔가 새로운 비전을 보여주면 민주,진보진영에 다시 정권을 맡길 수 있다는 것이 국민의 요구인데, 이 요구를 민주, 진보진영은 받아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 원인으로는 △야권의 분열 △민주당의 폐쇄적 구조와 기득권 강화 △시민세력 배제 등을 꼽았다.
문성근 씨는 "이런 구조를 혁명적으로 바꾸어 '모든 당권은 당원으로부터' 나오도록 정당을 민주적으로 운영하지 않는 한, 야권 정당은 유권자의 마음 속에 집권대체세력으로 자리 잡지 못할 것"이라며 "그저 한나라당이 싫어 어쩔 수 없이 찍을 수밖에 없는 차선책에 머물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대 또는 후보단일화는 차선, '야권 단일 정당'이 최선의 해법"
문성근 씨는 또 6.2 지방선거와 7.28 재보궐선거에서의 야권 단일화 과정을 보더라도 '야권 단일 정당' 건설이 올바른 해법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두 번의 선거에서 야권은 연대 또는 후보단일화를 했지만, 그것은 최적의 후보를 찾을 수 있는 방안도 아닐뿐더러, 찾는다 하더라도 탈락한 후보가 속한 정당의 구성원들이 선거운동을 자기 당의 일 같이 하지 않기 때문에 최선의 길이 아닌 것이 확인됐습니다. 더구나 연대든 후보단일화든 논의 과정에서 덩치 큰 민주당이 버티면 작은 당으로선 굴복 이외 도무지 다른 방안이 없었습니다."
그는 이런 이유로 "2012년 4월 총선에서 감동도 기대할 수 없을 뿐더러, 최소한의 합리적인 연대가 이뤄지리라고 기대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제외한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국민참여당, 진보신당 등 야당에는 "도무지 전망이 서지 않는 연대나 후보단일화에 매달릴 일이 아니라, '야권단일정당'에서 정파로서 활동하는 것이 지지자를 확대하는데도, 또한 경선을 통과하여 후보가 될 가능성도 높아지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2012년에 큰 꿈을 꾸고 있는 야권의 지도자들에게도 "2007년 대선을 되풀이하고 싶지 않다면 민주시민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 그 '감동의 힘'으로 총선을 이기고, 전국민적 축제 속에 당당하게 후보로 선출돼라. 그렇게 해야만 대선에서 승리해 다시 민주정부를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야권 단일정당 당원 예약 100만 서명운동 제안
문성근 씨는 "지난 수십년간 우리 시민들은 선거를 앞두고 급히 이루어지는 정당 간의, 또는 유력 정치인 간의 협상, 연대와 분열을 그저 속수무책 지켜 보았다"면서 "이제 더 이상 국가의 운명을 몇몇 정치인과 정당에게만 맡겨 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시민이 나서야 한다. 시민이 나서서 기득권에 안주하려는 정치인들, 더 나아가 조직논리에 얽매여 있는 정당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진보진영의 정당 및 정치인, 시민사회세력, 깨어있는 시민들이 제 3지대에서 모두 같이 만나 백지상태에서 새로 그림을 그리는 야권 단일정당을 건설하자"고 제안했다. 구체적 방법으로는 "'헌법정신에 부합하는 야권 단일정당이 만들어질 때, 나도 당원으로 가입하겠다'고 서약하는 운동"을 제안했다.
그는 서명운동의 목표를 100만명으로 잡고 있다. "2002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을 위한 국민참여경선 때, 선거인당 200만명 중 70만명을 노사모가 모았다. 100만명 서명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문성근 씨는 "당원 예약운동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할 것"이라면서 "서약자가 5만명을 넘으면 매주 토요일 저녁에 민주당, 민노당, 국민참여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사 앞에서 합류를 호소하는 촛불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서약자가 100만명에 도달했는데도 이를 무시할 정파는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야권 단일 정당의) 비전은 민주정부 수립이라는 큰 목표를 갖고 모이는 과정에서 저절로 만들어져 나갈 것이다. 집단지성의 힘을 믿으라"면서 "지금은 '다름'으로 다툴만큼 한가하지 않다. 제발 '같음'을 찾아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시민의 힘으로, 민주.진보진영을 하나의 정당으로 묶어내자"
ⓒ민중의소리 자료사진
문성근 씨는 최근 야권단일정당 건설을 위한 정치권 외곽 집결론을 구상하고 본격적 행동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 }이른바 '민주,진보진영 단일 정당을 위한 정치권 외곽 집결론'이라고 할 수 있다. 각 정당간, 정당 내부 정파간 기득권 문제 등으로 정치권 내부 동력만으로 야권 단일 정당을 건설하는 건 어려운 문제인만큼, 시민사회가 결집해 그 힘으로 정치권에 단일정당 건설을 압박하자는 것이다.
문성근 씨는 최근 자신의 문제 의식과 구상을 담은 '제안서'를 야당의 주요 정치인 등에게 전달하면서 물밑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8월 중에는 공개제안을 통해 '민주,진보진영 단일 정당 건설'을 위한 구체적 행동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성근 씨는 제안서에서 "상식이 통하는 시민의 힘으로 민주,진보진영을 하나의 정당으로 묶어내자"면서 "우리는 2012년에 반드시 민주정부를 다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이내 "지금의 민주, 진보진영을 보면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할 전망이 도무지 보이지 않는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이어 "삽질이 아닌 뭔가 새로운 비전을 보여주면 민주,진보진영에 다시 정권을 맡길 수 있다는 것이 국민의 요구인데, 이 요구를 민주, 진보진영은 받아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 원인으로는 △야권의 분열 △민주당의 폐쇄적 구조와 기득권 강화 △시민세력 배제 등을 꼽았다.
문성근 씨는 "이런 구조를 혁명적으로 바꾸어 '모든 당권은 당원으로부터' 나오도록 정당을 민주적으로 운영하지 않는 한, 야권 정당은 유권자의 마음 속에 집권대체세력으로 자리 잡지 못할 것"이라며 "그저 한나라당이 싫어 어쩔 수 없이 찍을 수밖에 없는 차선책에 머물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대 또는 후보단일화는 차선, '야권 단일 정당'이 최선의 해법"
문성근 씨는 또 6.2 지방선거와 7.28 재보궐선거에서의 야권 단일화 과정을 보더라도 '야권 단일 정당' 건설이 올바른 해법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두 번의 선거에서 야권은 연대 또는 후보단일화를 했지만, 그것은 최적의 후보를 찾을 수 있는 방안도 아닐뿐더러, 찾는다 하더라도 탈락한 후보가 속한 정당의 구성원들이 선거운동을 자기 당의 일 같이 하지 않기 때문에 최선의 길이 아닌 것이 확인됐습니다. 더구나 연대든 후보단일화든 논의 과정에서 덩치 큰 민주당이 버티면 작은 당으로선 굴복 이외 도무지 다른 방안이 없었습니다."
그는 이런 이유로 "2012년 4월 총선에서 감동도 기대할 수 없을 뿐더러, 최소한의 합리적인 연대가 이뤄지리라고 기대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제외한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국민참여당, 진보신당 등 야당에는 "도무지 전망이 서지 않는 연대나 후보단일화에 매달릴 일이 아니라, '야권단일정당'에서 정파로서 활동하는 것이 지지자를 확대하는데도, 또한 경선을 통과하여 후보가 될 가능성도 높아지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2012년에 큰 꿈을 꾸고 있는 야권의 지도자들에게도 "2007년 대선을 되풀이하고 싶지 않다면 민주시민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 그 '감동의 힘'으로 총선을 이기고, 전국민적 축제 속에 당당하게 후보로 선출돼라. 그렇게 해야만 대선에서 승리해 다시 민주정부를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철수 기자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지지활동에 나선 문성근 씨.
'); }야권 단일정당 당원 예약 100만 서명운동 제안
문성근 씨는 "지난 수십년간 우리 시민들은 선거를 앞두고 급히 이루어지는 정당 간의, 또는 유력 정치인 간의 협상, 연대와 분열을 그저 속수무책 지켜 보았다"면서 "이제 더 이상 국가의 운명을 몇몇 정치인과 정당에게만 맡겨 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시민이 나서야 한다. 시민이 나서서 기득권에 안주하려는 정치인들, 더 나아가 조직논리에 얽매여 있는 정당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진보진영의 정당 및 정치인, 시민사회세력, 깨어있는 시민들이 제 3지대에서 모두 같이 만나 백지상태에서 새로 그림을 그리는 야권 단일정당을 건설하자"고 제안했다. 구체적 방법으로는 "'헌법정신에 부합하는 야권 단일정당이 만들어질 때, 나도 당원으로 가입하겠다'고 서약하는 운동"을 제안했다.
그는 서명운동의 목표를 100만명으로 잡고 있다. "2002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을 위한 국민참여경선 때, 선거인당 200만명 중 70만명을 노사모가 모았다. 100만명 서명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문성근 씨는 "당원 예약운동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할 것"이라면서 "서약자가 5만명을 넘으면 매주 토요일 저녁에 민주당, 민노당, 국민참여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사 앞에서 합류를 호소하는 촛불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서약자가 100만명에 도달했는데도 이를 무시할 정파는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야권 단일 정당의) 비전은 민주정부 수립이라는 큰 목표를 갖고 모이는 과정에서 저절로 만들어져 나갈 것이다. 집단지성의 힘을 믿으라"면서 "지금은 '다름'으로 다툴만큼 한가하지 않다. 제발 '같음'을 찾아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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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웅재 기자jmy94@v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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