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규직-비정규직, '제2의 식칼테러' 강력규탄
'가해자 해임과 처벌, 해당 하청업체 퇴출' 촉구
고희철 기자 khc@vop.co.kr
입력 2010-09-02 18:28:58 수정 2010-09-03 00:12:56
ⓒ현대차전주비정규직지회
현대차 정규직 노조 및 지역단체가 현대차의 비정규직 노조 간부 테러를 규탄하고 있다
'); }현대차 전주공장 정규직, 비정규직 노조가 민주노총, 민주노동당과 함께 노조 간부 테러에 대한 수사와 처벌을 강력히 촉구했다.
2일 오전 10시 30분 전북도청 앞에서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전주위원회(정규직 노조)와 현대차 전주비정규직지회가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강만석 전주위원회 부의장, 강성희 비정규직 지회장, 정광수 민주노총 전북본부장, 오은미 전북도의원, 하연호 민주노동당 전북도당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 30일 밤 사내하청업체 관리자 이 모(51)씨가 노조 대의원이자 비정규직 노동자인 류 모(44)씨를 맥주병으로 폭행하고 칼로 위협한 것에 대해 “현대차 사측에 책임이 있다”고 규탄했다.
7월 22일 대법원에서 “2년 이상 근속한 사내하청 노동자는 현대차의 정규직 노동자로 간주한다”는 판결을 내린 이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조 가입이 봇물을 이루자 하청업체들의 노조 탄압이 도를 넘어섰다는 것이 이들의 지적이다.
이들은 “하청업체의 노조 탄압 배후에 현대차가 있다”며 “가해자 이 모씨가 근무하는 ㄷ기업을 퇴출하고 이 모씨를 해임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정광수 민주노총 전북본부장은 단호하게 “현대차가 하청업체의 노조 탄압을 모를 수가 없다. 사실 ‘하청업체’가 아니라 현대차의 일개 ‘노무관리부서’이다”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비정규직 조합원이 늘어나면서 노조가 예전보다 자신감을 갖고 조직 확대와 사내 활동을 하자 현대차가 탄압을 사주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목격자인 윤 모씨의 진술서를 공개하며 “식칼로 위협하고 맥주병으로 폭행한 이 모씨를 해임・처벌하고 노조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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