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딸 '특혜' 채용에 "행시폐지한다더니, 딸이 취직하네"
조태근 기자 taegun@vop.co.kr
입력 2010-09-03 08:24:07 수정 2011-02-25 23:04:15
ⓒ인터넷사진공동취재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의 딸이 외교부 5급 사무관 특별공채로 채용된 데 대해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 발표된 외교부 특채 합격자는 유현선(35)씨. 유 씨는 6명의 전문가가 지원한 특채 전형에서 3명의 최종 면접 대상자로 선정되더니 단독으로 합격해 9월 중 임용될 예정이다.
외교부는 유현선 씨가 2006년 6월부터 2년여간 외교통상부 자유무역협정추진단에서 계약직 사무관으로 일했던 만큼 특혜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채용이 서류와 면접으로만 이루어진 가운데 면접 심사위원 5명 가운데 2명은 외교부 관료였다.
특히 당초 유 씨는 1차 서류전형에서 때 유효기간이 지난 외국어 시험증명서를 제출해 탈락했으나 외교부는 함께 응시한 7명을 모두 탈락시켰다. 이후 외교부는 재공고를 내면서 통상 열흘이던 원서마감 기간을 한 달로 늘렸다. 그 사이 유씨는 그 사이 새 외국어시험에 응시해 받은 성적표를 서류전형에 제출해 재응시했다.
유 씨가 합격한 이번 특채는 일반 특채와는 달리 2년 계약 만료 뒤 재계약 등을 통해 정규직 전환이 가능한 경우라 더욱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이같은 논란이 언론에 보도되자 외교통상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http://www.mofat.go.kr/participation/nationalparticipation/freeboard/index.jsp)에는 비난 글이 빗발치고 있다.
정상전 씨는 "신림동고시촌에 가보라"며 "젊음을 불사르며 고시에 매진하는 젊은이들을 보시면 정말 그딴짓거리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영진 씨는 "외교부가 유명환 장관 사조직이냐"며 "마치 재벌 3세가 아버지가 회장인 회사에 나이가 차면 과장으로 들어가서 일하기 시작하는 것이랑 똑같다"고 썼다.
포털 사이트에도 비난글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 insa는 "이게 바로 5급 행시 폐지하고 특채로 바꾼다는 정책의 앞날"이라며 "계급사회 막판 굳히기 들어간 것"이라고 개탄했다. 네티즌 jaei는 "이번에 보건 복지부 장관 된 진수희는 미국 국적 딸 대한민국 의료보험 혜택 받게 했다더니 외교부 장관 유명환은 아예 자기 딸을 외교부 사무관에 앉혀 놓았다"며 "다음은 누가 자기 자식에게 어떤 특혜를 줄까? 대한민국이 왜 점점 더러워 질까?"라고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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