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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하철 노조, "무인경전철 사고 해법은 기관사 도입"

양지웅 기자 aigoumni@naver.com

입력 2011-04-08 09:10:35 l 수정 2011-04-08 15:16:12

국내 첫 무인경전철인 부산도시철도 4호선

국내 첫 무인경전철인 부산도시철도 4호선



국내 첫 무인 경전철인 부산도시철도 4호선에서 또다시 고장으로 운행이 중지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오후 영산대역에서 동부산대학역으로 운행하던 4호선 열차가 종합제어장치의 고장으로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3월 30일에 개통된 부산도시철도 4호선에서는 벌써 5차례의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교통공사 측은 4호선을 개통하며 한국 최초의 무인지하철로 5중 안전장치를 갖췄다고 홍보했지만, 운행 초기부터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부산도시철도 4호선은 개통 직전 보름여 동안의 시운전 기간에도 모두 26건의 장애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부산지하철노조는 "경전철의 사고가 연이어 일어나는 것은 무인운전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남원철 부산지하철노조 교육부장은 "무인경전철 시스템 준비가 미비함에도 공사는 개통 시점을 맞추기 위해 졸속으로 개통했다"며 "시운전을 하며 나타난 문제점을 제대로 해결하지 않아 개통 이후에도 시운전 기간에 발생했던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발생하는 사고는 기존의 지하철처럼 기관사가 있다면 조치가 가능하지만 기관사가 없어 대처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남 부장은 "공사는 무인 경전철 계획을 철회하고 기관사를 배치해야 한다"며 "노조는 4월 말에 있는 단체교섭에서 4호선 기관사 배치를 요구안으로 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부산 도시철도 4호선 사고 현황


3/31, 미남역(4호선), 조치시간:11분, 스크린도어 장애
4/1, 미남역(4호선), 조치시간:9분, 열차 출입문 장애
4/4, 명장역, 조치시간:23분, 추진제어장치 장애로 자동 출발 불가
4/4, 안평~고촌역, 조치시간:7분, 신호장애 열차 지연 발생
4/7 영산대역-동부산대학역, 조치시간:20분, 종합제어장치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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