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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이 시식 논란...한.중.일 정상 오이 시식은 ‘외교적 결례’

조한일 기자 jhi@vop.co.kr

입력 2011-05-26 17:07:28 l 수정 2011-05-26 17:11:47

일본 오이 시식 논란

일본 오이 시식 논란



일본 오이 시식 논란 커져

한.중.일 3개국 정상이 지난 21일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인근지역에서 오이 등을 시식한 것은 충분한 사전협의 없이 일본 측의 전격적인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밝혀져 ‘외교적 결례’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홍콩의 명보 보도에 따르면 일본 니가타 주재 중국 총영사관에 근무하는 주리궁(24)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게재한 글을 통해 한.중.일 정상이 지난 21일 후쿠시마산 오이 등을 시식한 배경에는 일본측의 외교적 결례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주씨는 “일본측이 시식행사를 사전에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주씨는 21일 저녁 이 내용 글을 웨이보에 올렸으나 파문이 확산되자 곧 게시된 내용을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니가타 주재 중국 총영사관은 일본 측의 외교적 결례가 있었는지 확인하는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명보는 전했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과 원자바오 중국 총리, 간 나오토 일본 총리 등 3국 정상은 21일 오후 원전 사고 지역인 후쿠시마시를 함께 방했다. 이날 아즈마 종합운동공원 내 실내체육관에 차려진 이재민 임시수용시설 앞에서 이 지역 농산물인 체리와 방울토마토, 오이 등을 함께 시식했다.

일본측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산 농산물에 대해 커지고 있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이 같은 이벤트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3국 정상의 시식 장면은 TV 등 언론매체를 통해 전세계에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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