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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계의 빅마마' 고수희는 누구?..포스터 인생에서 주연까지

강경훈 기자
고수희

배우 고수희 첫 주연을 맡은 영화 '바다'가 9월1일 개봉한다.



배우 고수희가 주연을 맡은 영화 '바다'가 9월1일 개봉한다. 주연을 맡은 배우 '고수희'는 일반인들에게는 낯설은 이름이다. 그런 그가 영화 '바다'에서 주연을 맡아 화제다.

하지만 고수희의 경력은 화려하다. 영화 '친절한 금자씨' '분홍신' '너는 내 운명' 등에서 강렬한 인상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영화에서는 조연 혹은 눈에 띄는 단역에 불과했지만 연극판에서는 연기파 배우로 자기만의 색깔을 지닌 배우로 유명하다. 그녀가 출연한 연극도 다양하다. 1999년 '청춘예찬'을 시작으로 '서쪽부두' '맨드라미꽃' '육분의 륙'등에 연이어 출연하기도 했다. 당시 그에 대해서 "물이 올랐다. 모든 역에서 고수희가 느껴지게끔 한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그녀의 연기 입문은 좀 독특하다. 그녀는 안양예고-대구전문대 방송연예과를 졸업 후 여행사, 레저 이벤트사, 아동극단을 전전하면서 연극계와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녀는 1998년 동료 박해일(조명보조)과 함께 대학로 극단 문을 두드렸지만 포스터를 붙히는 허드랫일을 주요했다. 그러던 어느날 모 연출가로부터 살아온 인생이야기를 글로 작성해 보라는 권유를 받은 그녀는 월급도 못 받고, 실컷 고생한 이야기를 시시콜콜하게 써서 제출한 것이 본격적인 연극을 하게된 배경이다.

그때부터 그녀의 인생은 바뀌기 시작했다. 그렇게 대본도 없이 무대에 올려진 게 99년 온갖 연극상을 받은 작품이 박해일, 고수희 주연의 '청춘예찬'이었다.

한편 고수희는 윤태식 감독의 영화 '바다'에서 배우 김진이와 주연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