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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억대 피부클리닉' 이어 이번엔 '수천만원 주유비'

박상희 기자 psh@vop.co.kr

입력 2011-10-21 10:04:21 l 수정 2011-10-21 11:22:37

만나자 박원순

나경원 서울시장 한나라당 후보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원순 야권단일 후보에게 정책 및 의혹 검증을 위한 끝장토론 개최를 제안하고 있다.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가 강남에 위치한 억대 피부클리닉에 다니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이어 이번엔 5천여만원의 주유비 사용이 도마 위에 올랐다.

한 언론이 보도한 나경원 후보의 2009, 2010년 정치자금 내역에 따르면 나경원 후보는 지난 2009년에만 주유비를 1848만 1550원을 썼다. 지난해에는 1467만 4671원을 주유비로 사용했다. 국회가 지급하는 유류지원비(2009년 매달 95만원, 2010년 매달 110만원)를 합치면 2년간 무려 주유비만 5700여만원을 지출했다는 말이 된다.

더구나 나경원 후보는 지난해 11월, 서울 여의도동의 한 주유소에서 하루에 4번씩, 37만여원어치의 주유를 했다고 신고한 바 있다. 억대 피부클리닉에 다니고 있다는 논란이 채 잠재워지기 전에 불거진 나경원 후보의 '이상한 주유비' 논란은 강한 비난 여론을 부를 가능성이 높다.

한나라당 의원의 과도한 주유비는 과거에도 논란이 된 바 있다. 지역구가 양평이었던 정병국 한나라당 의원의 경우, 2009년 한 해 동안 주유비로만 무려 3768만283원을 사용해 거센 비난을 샀었다.

나경원 후보는 주유비 논란이 되자, "지난해에는 당 전당대회, 2009년에는 재·보궐 선거 때문에 지방을 왔다갔다해 기름값을 많이 썼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지역구가 서울 중구인 나경원 후보가 경기도 양평인 정병국 의원보다 더 많은 주유비를 썼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해명이다.

박원순 야권단일후보 캠프의 우상호 대변인은 21일 "전국을 다니다가 주유할 때만 다시 또 그 주유소에 가서 주유를 하고, 또 전국을 다니다가 또 주유를 하는 일을 반복했다는 말이냐"면서 "혹시라도 주유소에서 깡을 했다면 이는 정말 있을 수 없는 희한한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덧붙여 " 일반 공무원들 국정감사 받을 때 본인들이 쓴 국민세금 내역과 내역을 증명하기 위한 영수증과 출장계획을 첨부해왔다"면서 "나경원 후보는 2년간 5,800여만 원의 주유비 전체내역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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