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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런 일이? 청와대에 있던 안중근의사 유묵 '행방불명'...유묵의 반은 일본이 소장

강경훈 기자
사라진 청와대 소장 안중근 유묵

사라진 청와대 소장 안중근 유묵



도대체 왜? 안중근 유묵 반은 일본이 소장...청와대 유묵은 행방불명

안중근 의사의 유묵이 반은 일본이 소장하고 있는데다 청와대가 소장하고 있던 유묵은 행방불명된 상태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사라진 안중근 의사의 유묵의 행방에 대한 내용이 방송됐다. 청와대가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치악의악식자부족여의(궂은 옷과 밥을 부끄러워하는 자와 의논할 수 없다)'는 내용의 글이 담긴 보물 569-4 유묵의 존재 여부가 확실치 않다는 내용이었다.

더욱이 이날 방송에서는 안중근 의사 유묵의 반 정도를 일본이 소장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려져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줬다. 안중근 의사가 뤼순감옥에서 유묵들을 작성했을 때 감옥의 간수나 관계자들이 모두 일본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이들을 통해 일본인들이 상당수 유묵을 보관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청와대가 소장하고 있던 안 의사의 유묵은 원래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소장하고 있던 것이었는데, 해당 유묵이 제대로 보관중인 지에 대해 관련 단체들은 그동안 의문을 제기해왔었다. 이날 방송된 '시사매거진 2580'은 청와대에 직접 물어봤지만 충격적인 답변이 돌아왔다. 청와대는 현 정부 출범시 인수인계 관리대장을 확인했지만 유묵을 넘겨 받았다는 내용이 없다고 답변해왔다. 청와대에서 보관하고 있는 안중근 의사의 유묵은 없다는 것이었다.

또한 박근혜 전 대표 또한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답변해왔다. 결국 해당 유묵은 '행방불명'된 상태인 것.

이에 반해 일본에서 안중근 의사의 유묵을 보관하고 있는 일본인들은 유묵을 매우 조심스럽고 특별하게 여기고 있는 내용도 방송됐다.

이때문에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분노를 금치못하고 있다. 안중근 의사의 유묵을 일본인들조차 귀하게 다루고있는 데 비해 청와대조차 유묵의 행방을 알 수 없을 정도로 관리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

안중근 의사의유묵은 현해 60여점이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 유묵은 한국과 일본, 중국에 분산돼 있는데, 이날 방송을 계기로 유묵의 보관을 둘러싼 사회적인 파문이 크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