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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동-김용옥 '김좌진 장군 자손'논란, 정작 김좌진 외손녀는 아직도..

홍민철 기자

입력 2011-11-03 09:23:43 l 수정 2011-11-03 09:33:24

세계일보

김좌진 장군의 외손녀 위연홍 씨가 쪽방을 전전하고 있다고 보도한 지난 2006년 11월 세계일보 인터넷판



배우이자 정치인으로 김좌진 장군의 손녀인 미래희망연대 김을동 의원이 도올 김용옥 선생이 과거 김 의원의 아버지 김두한 전 의원이 김좌진의 아들이 아니라고 주장한 데 대해 분통을 터뜨린 가운데, 김좌진 장군의 외손녀는 쪽방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도올은 지난 1990년 월간 '신동아'에 기고한 글에서 "김두한은 김좌진 장군의 아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도올 선생은 이 기고에서 "김두한은 개성에서 자라난 부모를 모르는 고아이며, 선천적으로 재능을 부여받은 쌈꾼인데, 서울로 올라와서 거지왕초에게 붙들려 거지소굴에서 컸다"며 김두한 전 의원이 김좌진의 아들이라는 것은 '픽션'(소설)이라고 썼다.

이에 대해 김을동 의원은 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상발언 통해 도올 선생이 최근 벌어진 EBS강의 강제하차 논란에 대해 “그동안 도올의 행적을 미루어 짐작건대 올 것이 왔구나라 생각했다”면서 “(나는) 그가 얼마나 근거 없이 편향된 사람인지, 악의를 가지고 진실을 왜곡하며 심한 막말을 일삼고 있는 사람인지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인터넷에서는 아직도 DNA 검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김을동은 김좌진 장군의 손녀가 아니다’라는 글이 유령처럼 떠다닌다”면서 “도올의 이러한 근거 없는 발언과 발표로 받는 고통과 피해는 이루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김좌진 장군의 외손녀인 중국동포 위연홍 씨는 지난 2005년 광복 60주년 사업의 일환으로 국가보훈처 초청을 받아 귀국해 법무부에 영주귀국을 신청한 뒤 2년 동안 심사 결과를 기다렸으나 지난 2007년 10월 불허 판정을 받았다.

당시 언론 보도를 보면 위 씨는 딸을 중국에 남겨두고 홀로 입국해 고시원을 전전하다가 여관에서 일하며 숙식을 해결하는 등 비참한 생활을 해왔으나 정부는 증빙자료 미비를 이유로 결국 위 씨를 김좌진 장군의 외손녀로 인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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