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참사 3주기 추모 주간 선포, 20일 추모제

양지웅 기자 aigoumni@naver.com
입력 2012-01-15 16:28:49l수정 2012-01-15 16:59:32
용산참사 진상 규명하라

15일 오전 서울 용산 남일당 용산참사현장에서 열린 용산참사 3주기 추모주간 선포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양지웅 기자



오는 20일, 서울시내 한복판에서 철거민들이 경찰의 강제진압과정에서 5명이나 사망한 용산참사가 발생한지 3년째가 된다.

용산참사 3주기 추모 준비위원회는 15일 오전 10께 서울 용산 남일당 용산참사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5일부터 참사 당일인 20일까지를 추모주간으로 선포했다.

준비위원회는 "오는 20일로 용산참사 발생 3주기가 되지만 아직까지 진상규명과 또 다른 용산참사를 막기 위한 수많은 과제들이 남아있다"며 "이번 용산참사 3주기는 열사들을 추모, 구속 철거민들의 석방과 함께 용산참사 재발방지를 위한 강제퇴거금지법의 제정을 촉구하는 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추모 주간 동안 1인 시위와 추모대회, 추모제를 진행하며 용산의 문제는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알리고 '여기 사람이 있다'고 외칠 것"이라며 "이명박 정권이 계속해서 이러한 국민의 외침을 외면한다면 더 많은 철거민, 더 많은 민중이 정권에 맞서 투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추모주간 선포 기자회견을 마친 참가자들은 용산참사 현장인 남일당 터에 헌화한 후 서울의 재개발지역을 순회하는 '여기 사람이 있다! 사람을 찾아가는 개발지역 시티버스'를 진행했다.

한편 지난 2009년 1월 용산 남일당 건물 입점 상인들이 철거에 맞서 저항하자 경찰특공대가 투입되었고, 강제 진압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해 철거민 5명과 경찰관 1명이 숨졌다.

다음은 추모 주간에 열리는 행사들이다.

15일 오후 6시. 홍대 두리반, 공개 좌담회 '개발보다 사람! 우리 지금 만나'

16일 오후 3시 홍대입구역 카톨릭청년회관 CY씨어터, 3주기 추모 상영회, 18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 강제퇴거금지법 입법발의 기자회견, 오후 7시 홍대입구역 가톨릭청년회관 CY씨어터, '떠날 수 없는 사람들 - 또 다른 용산, 집을 잃은 사람들의 이야기' 북콘서트 및 출판 기념회

19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131호, 용산참사 3주기 토론회 '재개발, 뉴타운문제 과연 해결되고 있는가?', 오후2시~6시, 서울지역 300곳 1인시위, 오후 7시, 서울역 광장, 용산참사 3주기 추모대회

20일 12시 정오, 경기도 마석모란공원 열사묘역, 용산참사 3주기 열사 추모제


용산은 진행 중이다.

'용산참사 3주기 추모준비위원회'가 15일 오전 용산참사현장인 서울 용산구 남일당 터 앞에서 연 용산참사 추모주간 선포 기자회견에서 유가족들이 발언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어느덧 3주기

'용산참사 3주기 추모준비위원회'가 15일 오전 용산참사현장인 서울 용산구 남일당 터 앞에서 연 용산참사 추모주간 선포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양지웅 기자



눈물은 언제쯤 마를까?

'용산참사 3주기 추모준비위원회'가 15일 오전 용산참사현장인 서울 용산구 남일당 터 앞에서 연 용산참사 추모주간 선포 기자회견에서 한 유가족이 눈물을 훔치고 있다.ⓒ양지웅 기자



헌화하는 유가족들

15일 오전 서울 용산 남일당 용산참사현장에서 열린 용산참사 3주기 추모주간 선포 기자회견에서 유가족들이 헌화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흔적만 남았다

'용산참사 3주기 추모준비위원회'가 15일 오전 용산참사현장인 서울 용산구 남일당 터 앞에서 연 용산참사 추모주간 선포 기자회견에서 연 가운데 참가자들이 용산 개발지역을 순회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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