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 국회의원 만들기 '열풍'
4월 총선 앞두고 당원확대 나선 노조, 비례후보 출사표 이어져.."노동중심성 강화가 목표"
현석훈 기자 radio@vop.co.kr
입력 2012-01-27 17:16:15 수정 2012-01-28 16:15:00
ⓒ김철수 기자
총선을 앞두고 노동조합들이 당원 가입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자체 정치세력화를 위해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를 내기 위해서다
'); }4·11 총선을 앞두고 노동조합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만들기가 한창이다. 약 8천명 가량의 신입 당원을 가입시켜 비례대표로 자신의 후보를 세우겠다는 것이다. 해당 국회 상임위에 '노동자 국회의원'을 배출하겠다는 포부다.
노동자들이 벌이고 있는 당원 가입 사업은 통합진보당의 노동중심성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포함되어 있다. 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의 경우 자체 정치세력화를 목표로 당원가입에 매진중이며 보건의료노조와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은 각각 8천명과 5천명의 신규 당원을 모집해 비례대표 후보를 추대하기로 결정했다. 금속노조의 경우 내부 공식 결정은 아니나 현장 활동가들 중심으로 당원가입 사업을 활발히 진행중이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건설연맹이다. 건설연맹은 지난 12일 중앙집행위원회를 통해 윤갑인제 전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전 위원장을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시키기로 결정하고 신규당원 모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성희 광양플랜트 지부장은 "광양지부와 여수지부에 기존 당원이 각각 350명 수준이고 플랜트는 1천명의 당원이 있는데, 이번에 새로 300명 정도 1차로 가입을 받았다"면서 "이 분위기를 이어가면 비례대표 선출 전 까지 연맹 차원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보건의료노조 역시 지도부가 전국을 순회하며 당원가입 사업을 벌이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12일 중집회의를 통해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을 비례대표 후보로 내기로 결정했다.
보건의료노조 이병렬 정치위원은 "우리 후보를 당선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통합진보당의) 노동중심성을 강화하기 위한 1차적 목표가 있다"고 설명하고 "통합이 늦어지면서 이제야 분위기가 올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또 "신규당원 8천명의 목표가 쉽지는 않지만 불가능하다고 보진 않는다"면서 "통합이 늦어지면서 당원가입 사업이 다소 늦춰진 점이 있지만 노동자후보를 국회로 보내는 일과 진보정당에 노동중심성을 강화하는 두 가지를 하기 위한 참 좋은 계기가 됐다"고 평했다.
이밖에 노동계 일부에서 교사·공무원을 비례대표 후보로 넣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는 과거 '민주노동당 후원금' 관련 200여명이 넘는 교사와 공무원이 기소된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한편 통합진보당은 2월24일 비례후보 선출 공고를 시작으로 25일~27일에 선거인명부를 작성해 비례대표 후보를 선출하는 선거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역 총선후보 선출일정은 1월16일 후보 선출공고를 시작으로 2월3일 개표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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