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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평균키, 북유럽인들 180넘는 이유 알고보니..

강경훈 기자
위키피디아

세계 각국의 평균 키



세계 각국 국민들의 평균 키를 조사한 통계자료들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청소년의 평균 키가 미국, 유럽 등 서방 국가 청소년들의 키와 크게 차이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유독 북유럽 국가 국민들의 평균 키가 월등하게 큰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세계 각국의 15~25세 청.장년의 키 비교 그래픽을 보면 17세 한국 남성의 평균키는 2002년 기준으로 173.3cm로 미국 남성 성인평균(175cm)이나 프랑스(15~25세 176.4cm), 이탈리아(15~25세 176.1cm)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키는 유전적인 소인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의 경우 10년 전보다 평균 키가 남자는 3.2㎝, 여자는 2.8㎝가 더 커진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 동양에서 이제는 우리나라의 청소년이 가장 큰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 자료를 보면 가장 평균키가 큰 네덜란드(15~25세) 청.장년의 평균키는 182.5cm에 달했으며, 덴마크 남성의 평균키도 181.5cm에 이르는 등 주로 북유럽 국가 남성들의 평균 키가 매우 컸다.

2008년 기준으로 작성된 자료에서도 네덜란드 184.8cm, 아이슬란드 181.7cm, 스웨덴 181.3cm로 북유럽 국가 국민들의 평균 키가 가장 컸다. 이 통계에서 19~24세 한국인 남성의 평균키는 175cm였다.

그렇다면 북유럽 국가 국민들의 키가 같은 서양인 보다도 5~6cm나 큰 이유는 무엇일까?

의학계과 역사학계에서는 유럽인이 지구상에서 가장 키가 큰 이유를 산업혁명과 연관을 지었다. 유럽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은 사람들에게 좀 더 많은 음식과 좀 더 위생적인 생활환경을 제공하였으며, 노동에서 보다 덜 고생을 하게 되었다. 사람들은 질병과 추위를 극복하는데 사용되던 에너지가 그만큼 줄고 이런 기운이 몸을 보다 더 키울 수 있는 에너지로 작용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특히 이런 혜택이 임신 전 혹은 임신 중인 산모에게 제공이 되었을 때 더욱 확실한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성인이 되었을 때의 키는 출생 시 키에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조세 정책 역시 키와 상당히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했다. 빈민층에게 혜택을 주는 평등한 방식의 소득 재분배가 키의 변화에 기여하고, 출생 시 기대수명과 영유아 사망률 역시 개선시킨다고 했다.

미국인의 키가 증가하지 못한 이유는 이민자의 문제도 있지만 사회적인 불평등이 주 원인이라고 한다. 북유럽의 장신 군단 중의 하나인 네덜란드 남자 성인의 키는 185㎝로 미국과 10㎝나 차이가 나는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가 유럽인이 미국인 보다 더 평등한 건강시스템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