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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호 진보당 신임 공동당대표 , "통합을 더욱 활성화하겠다"

이정미 기자 voice@voiceofpeople.org

입력 2012-02-23 11:31:53 l 수정 2012-02-23 11:42:10

조준호 민주노총 상임지도고문은 23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직을 수락하며 "일하는 사람들에 근거한 진보정당이라는 당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당의 고정지지율을 두 자릿수로 올리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조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99%가 행복한 노동존중, 민중복지의 진보정치를 통해서 사회양극화의 최대 피해자인 일하는 사람들에게 '더 낮게, 더 넓게' 다가가는 통합진보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수락연설에서 "이제 통합된지 3개월, 3주체의 화학적 결합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며 "대표로 선임한 당원들의 뜻은 이 결합을 더욱 활성화하고 촉진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이를 온전히 받들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 대표는 "당원 민주주의 기본 원칙을 통해 당을 강화하고, 조직윤리를 확립해 당 체제 전반을 흔들림없이 정비해나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조 대표는 야권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민주당에게 야권연대 협상을 마무리해줄 것을 촉구했다.

조 대표는 "반세기 넘게 보수 우위였던 한국정치를 개혁할 힘을 야권이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야권연대"라며 "국민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당면한 야권연대 협상이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마무리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 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당내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민의 뜻에 성실히 따라줄 것으로 믿는다"라며 "연대의 상대를 존중하며 정해진 시한 안에 책임있게 연대 협상을 마무리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정희 대표는 "통합진보당은 노동자의 삶을 지키는 정당으로 서겠다는 결심으로 탄생한 정당"이라며 "조준호 대표가 공동대표로 위촉된 것은 통합진보당이 노동자의 삶을 지키는 정당으로 가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기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이 대표는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훨씬 더 생생하고 더욱 더 예리하게 더 적극적으로 정치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실제로 우리 삶이 변화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실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했다.

또 이 대표는 "통합진보당은 노동현장에서 더욱 튼튼한 기반을 다지겠다"라며 "현 정부 들어 가장 고통받고 삶의 희망을 빼았겼던 노동자의 권리를 이제 헌법에 보장된대로 실현시킬 수 있는 정당으로 서겠다"라고 강조했다.

유시민 공동대표는 "헌법에서 노동자의 권리가 보장받지 못하면 시민의 권리도 탄압받게 되어있다"라며 환영인사를 전하는 한편 "통합진보당이 노동자의 권리를 확실히 보호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게 만들며, 민주사회 전진하게 만드는 견인차가 되는 것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노동자의 헌신성에 기초해 어려운 결단을 하신 만큼 민주노총은 힘있게 지원하고 이번 선거에서 노동정치가 필승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조준호 공동대표는 민주화운동의 대부였던 故조용술 목사의 둘째아들로 20대부터 노동운동에 헌신해왔다. 기아자동차 노동조합 위원장을 시작으로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했다. 위원장 임기 이후 노동현장으로 돌아가 화제가 되기도 했던 조 공동대표는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 스크린쿼터축소 반대 범국민대책위 집행위원장, 진보정치대통합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민주노총 추진위 공동위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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