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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 인사 100여명, 통합진보당 입당 선언

현석훈 기자 radio@vop.co.kr

입력 2012-02-27 10:15:22 l 수정 2012-02-27 14:24:55

27일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통합진보당에 박원석 참여연대 전 협동사무처장을 비롯한 시민사회 인사 100여명 입당 기자회견에서 통합진보당 심상정, 이정희 공동대표와 입당 기자회견에 참석한 시민사회 인사들이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이원호 변호사, 제윤경 애듀머니 대표, 권혜진 흥사단 전 교육운동본부 사무처장, 통합진보당 심상정 공동대표, 박원석 참여연대 전 협동사무처장,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 허웅 전국교수노조 전 교권국장

27일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통합진보당에 박원석 참여연대 전 협동사무처장을 비롯한 시민사회 인사 100여명 입당 기자회견에서 통합진보당 심상정, 이정희 공동대표와 입당 기자회견에 참석한 시민사회 인사들이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이원호 변호사, 제윤경 애듀머니 대표, 권혜진 흥사단 전 교육운동본부 사무처장, 통합진보당 심상정 공동대표, 박원석 참여연대 전 협동사무처장,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 허웅 전국교수노조 전 교권국장



박원석 참여연대 전 협동사무처장과 제윤경 전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부대변인 등 시민사회단체 인사 100여명이 통합진보당에 입당하고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서울·경기 지역 시민사회 인사 등 100여명은 2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하고 한국 사회의 올바른 진보와 발전을 위해서는 개혁정당을 표방하는 민주통합당의 분발과 쇄신도 필요하지만, 제대로 된 진보와 발전의 적임자인 통합진보당의 발전이 더더욱 중요하다"면서 입당의 뜻을 밝혔다.

심상정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시민사회와 진보정치는 늘 현장에서 연대해 왔다. 아래로부터의 연대가 숙성된 결과 (시민사회가) 오늘 통합진보당에 참여하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시민사회운동의 진일보이자 진보정치 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사회운동의 새로운 정치적 방향타가 되도록 진보당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시민사회와의 연대를 돈독히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또 "박원석 참여연대 전 사무처장은 2008년 시민이 함께 만들어낸 촛불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였다. 이제 촛불의 함성에서 진보의 합창으로 시민운동의 새로운 길을 내고 있다"고 말하고 "통합진보당 13만 당원의 이름으로 환영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회견을 통해 "모두를 패자로 만드는 1% 정치를 끝내고, 다수가 승자가 되는 99%의 정치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99%가 승리하는 정치는 'MB심판'을 넘어 구조화된 양극화와 분단체제를 극복하는 '새로운 체제'를 전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두가 복지를 부르짖고 재벌 개혁을 말하지만, 정치적 수사 한편에 늘 타협이 숨어있고 그 타협은 여전히 1% 권력과 자본을 위한 것"이라며 "또다시 한 번의 심판에 만족해 99%의 세상, 진보의 시대를 뒤로 미뤄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진보정당과 시민정치의 만남을 실현하겠다"면서 "시민운동의 대중성과 전문성, 정책능력을 진보정치에 불어넣는 역할에 주도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통합진보당에 입당하겠다고 선언한 시민사회 인사 100여명은 '입당과 지지의 변'을 통해 "'정치는 현실이다'는 명분으로 많은 시민운동가들이 과거와 현재의 민주당을 정치참여의 길로 선택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정치는 현실이기 이전에 가치이자 신념이고, 가치가 현실에 쉽게 전복되지 않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 정치의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또 "한국정치의 발전을 위해서는 99%의 삶을 지키지 못했던 양당체제의 기득권 보다는 진보정치를 강화시키는 데 시민운동이 기여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가 내린 성찰적 결론"이라며 통합진보당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2차 입당 및 대규모 지지선언과 시민사회와 통합진보당의 공동행사 등 여러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통합진보당에 입당하겠다고 밝힌 인사들은 이광철 민변 사무처장을 비롯해 김태형 환경운동연합 부장, 허웅 전국교수노조 전 사무국장, 정진선 등록금 넷 간사, 등 시민사회 인사들과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에 참석했던 '촛불시민' 10여명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한편 조국 서울대 교수, 배옥병 학교급식네트워크 대표 등 158명은 이날 추천서를 통해 박원석 전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을 통합진보당의 개방형 비례대표로 추천했다.

이들은 추천서를 통해 "박 전 처장은 2008년 촛불항쟁의 상징으로 대중적 인지도와 친화력이 높은 인물"이라며 "통합진보당의 외연확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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