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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휘발유값 사상 첫 2천원대, 경제 악영향 현실화되나

조태근 기자 taegun@vop.co.kr

입력 2012-02-27 15:26:59 l 수정 2012-02-27 15:38:58

주유소

27일 3시 현재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이 2천원대에 들어섰다.



중동정세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치솟는 가운데, 국내 휘발유 가격이 27일 사상 처음으로 2천원을 돌파했다.

27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2000.85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최고가격은 지난해 10월 23일 1993.17원이었으며, 올해 들어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6일(1천933.51원) 이후 50일 넘게 상승세다.

서울지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가격도 3시 현재 전날보다 0.80원 오른 2079.39원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휘발유 가격 상승세는 이란 핵문제를 둘러싸고 서방과의 대립이 격화돼 국제유가가 오르고 있기 떄문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이란핵 보고서를 냈던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란이 최근 4개월간 우라늄 농축 활동을 대폭 강화했다는 내용의 이란 핵 활동에 대한 보고서를 24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24일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1.35달러 오른 121.57달러에 거래돼 3거래일째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이어갔다.

대우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국제유가가 명목상 배럴당 130달러를 넘게 되면 부정적인 영향이 실물경기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2008년 두바이유가 최고치에 달했던 시점과 비교해 두바이유가 100달러를 웃도는 구간에서 국내 제조업 생산이 정체되고, 120달러를 넘는 구간에서 제조업 생산 감소가 심화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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