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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록 자폐증, 요즘 연예인들 왜 이러지?

이동권 기자 su@vop.co.kr
오광록 자페증

오광록 자페증 고백



마음의 병을 고백하는 연예인들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방송인 이경규와 배우 공형진에 이어 배우 오광록이 자폐증과 실어증을 앓은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화제의 중심은 오광록이 자폐증을 앓았다는 사실보다 연예인들이 방송에서 잇단 마음의 병을 고백하고 있는 이유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특유의 말투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오광록이 자폐증 때문에 말이 느려졌고, 서른이 넘은 후 찾아온 딜레마로 인해 그렇게 됐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겨줬다. 현재는 100% 회복해 "전화요금 안 낼 정도로 말이 빨라"졌지만 오광록이 자폐증에 빠진 사실은 많은 팬들을 놀라게 하기 충분했다.

오광록 자폐증 고백이 누리꾼들이 일제히 궁금증을 호소하고 나섰다. 오광록뿐만 아니라 이경규, 공형진, 차태현, 김장훈 등이 방송에서 공황장애, 우울증, 성형부작용에 따른 대인공포증 등을 고백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들은 연예인들의 잇단 마음의 병 고백은 사회적 인식의 변화가 가장 큰 요인이라고 말했다.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같은 경우는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병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숨길 이유가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5년(2006~2010) 동안 병원을 찾은 우울증 환자는 240만4천800여명, 조울증 환자는 24만4천600여명에 이르렀다.

게다가 "유명인들도 이런 병을 앓고 있는 것을 알게 되면 대중에게 굉장히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면서 "나도 치료하면 저 사람들처럼 나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예인들의 고백은 순수하게 바라봐야 한다고 경고했다. 방송사에서 "시청률을 의식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경쟁적으로 하다 보면 연예인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오광록 자폐증이라니 충격? 이제 다 나았다니 다행입니다"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았는데, 참 겉보기와는 다르군요" "오광록 씨 팬입니다. 이젠 자폐증 생길 것 같으면 얘기해주세요. 팬들이 도와줄게요"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