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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시골집, 가난했던 어린시절 고백...사실이었네

김세운 기자
이효리 시골집.

이효리 시골집.



가수 이효리가 시골집을 방문한 인증샷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효리가 공개한 시골집은 다소 초라해보이는 시골의 전형적인 한옥 건물로 요즘 시골에 현대화된 집들과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효리가 어린 시절 자랐다는 시골집은 이효리가 고백한 가난한 어린시절을 연상케 했다. 이효리의 어린시절은 1980년대 초반인데, 그 당시 시골집들도 점차 현대화되어 가던 시기였다. 이 시기에는 이효리의 시골집처럼 현대화되지 않은 집에서 살던 이들은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이효리의 시골집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이효리가 어린시절 지금의 화려했던 모습과는 정 반대였던 생활을 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지난달 16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서 이효리는 시골집에서 드러난 자신의 과거생활에 대해 털어놨었다.

당시 이효리는 여섯 식구가 화장실도 없는 8평 남짓한 이발소에서 먹고 자며 생활했다고 밝혔고, MC들과 함께 지금도 그대로 남아 있는 과거 살던 이발소를 찾았다.

이효리는 당시 '내 집 마련'이 가족들의 가장 큰 목표였고, 절약 정신이 투철했던 아버지 덕분에 화장실 출입과 비누 사용까지 통제받았던 웃지못할 사연을 모두 고백했다.

이효리는 또 시골집에 살던 시절 가난한 살림에 새 옷 한벌 입어보지 못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또 반찬을 골라먹으면 그 자리에서 밥상을 엎곤 했었던 아버지를 보며 미래의 남편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당시 이효리가 시골집을 찾아 녹화를 진행하던 도중 깜짝 등장한 이효리 아버지는 이효리가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잘 견뎌준 데 대해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효리는 이날 시골집 방문 뿐 아니라 여러 솔직한 말들로 인해 특유의 진정성 있는 방송을 전개해나갔다.

이효리는 특히 시골집에서 자랐던 어려웠던 과거 생활에 대해 "그 당시의 삶이 너무 싫었다"고 직설적으로 운을 떼며 "밥 먹을 때, 화장실 갈 때 등 모든 생활을 아버지의 통제 하에 살아야만 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이효리는 "당시 장아찌, 무말랭이 등의 자연식 위주 음식을 본의 아니게 먹게 됐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의 식단이 좋은 체력과 건강한 제 모습을 만들어줬다고 생각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효리는 "원래 변한 건 없는데 톱스타 대우를 받다보니 그렇게 보인 것 같다", "13년 동안 톱스타로 살았다", "인기가 없어진 적이 없어서 모르겠다" 등 자기 자랑도 솔직하게 했다.

이효리의 시골집을 함께 찾았던 아버지는 이효리 못지않은 재미있는 토크로 분위기를 띄웠다.

그는 "아마 효리가 나중에 자신과 같은 남자는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제작진의 출연 부탁에 출연료를 주냐고 물어봤다"고 말하는 등 시종일관 즐거운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는 이야기들을 꺼냈다.

그는 MC 이경규가 "여기까지만 출연해주셔도 됩니다"라는 말에 내심 삐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다시 한 번 좌중을 폭소케 했다.

또한 이효리는 아버지가 촬영장을 떠난 후 자신의 '강제 전학'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아버지가 아시면 안되는데 지금 경제권을 쥐고 있으니 상관없을 것"이라고 말했고 이에 이경규가 "말하러 가야겠다"고 밖으로 나가는 시늉으로 반응해 촬영장은 웃음바다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