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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P영상] 한일군사협정 반대 집회 "대선 후보들 입장 밝혀라"

김도균 기자 vnews@vop.co.kr

입력 2012-06-29 22:22:56 l 수정 2012-06-29 22:29:04



서명을 앞두고 있던 한일군사협정 체결이 밀실.졸속 체결 비난 속에 전격 연기됐지만 시민사회진영은 긴장과 대응을 늦추지 않기로 했다.

29일 밤 8시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열린 한일군사협정 체결 반대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과 시민들은 '만세 삼창'을 하는 등 협정 연기를 자축하면서도 한일 양국 정부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를 이어갔다.

유영재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미군문제팀장은 "오늘이 29일인데 87년 6.29선언이 생각난다. 우리는 6.29를 속칭 속이구라고도 한다"며 "한일군사협정 연기도 그런 속이구가 될 가능성 높다"고 말했다.

유 팀장은 이번 협정 연기와 관련 "새누리당이 협정 체결을 강행했다가는 대선에서 불리할 것으로 판단해 방향을 틀었다고 본다"며 "그 핵심에 박근혜(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가 있다. 이번 대선에 나올 각 정당 대선 예비후보들 모두는 한일군사협정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김환영 평화재향군인회 사무처장은 "한일군사협정과 관련된 논의가 국회로 넘어가게 된 만큼 상황을 주시하면서 7월 2일부터는 매일 촛불집회가 아닌 외교부 앞 1인시위 체계로 활동방향을 바꿔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일 양국 정부는 한일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GSOMIA, 이하 한일군사협정)에 대한 밀실.졸속 처리 논란과 비난이 커지자 29일 서명을 앞두고 협정 체결을 연기했다.

한일군사협정 NO!

29일 저녁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평통사가 연 '한일 군사협정체결 반대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한일 군사협정을 추진하는 정부를 규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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