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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 사생팬, 막나가는 그들...CCTV까지 이쯤되면 '범죄'

이승빈 기자 cadenza123@naver.com
장근석 사생팬

장근석 사생팬



장근석 사생팬이 다시 한 번 도마에 오르고 있다. 지난해 10월 사생팬을 향해 강력한 경고를 한 이후 잠잠해지고 있었다는 팬들의 전언이 있었지만 장근석 사생팬의 근성은 꺾이지 않았던 셈. 장근석은 "사생팬 아이들아. 너네는 날 쫓아다니며 나에 대해서 일거수일투족을 다 안다고 기만하며 수근대고 있겠지. 웃을 수 있을 때 웃어라, 나 화나면 무서운 남자야"라며 지난해 10월 트위터에 경고의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장근석 사생팬에 대한 경고는 최근 양상을 달리해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파악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장근석은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택시에 안테나 달아서 빈차로 쫓아가게 만들어서 GPS 송신...수법도 다양하구나"라며 "거듭 얘기하지만 사생 따위 필요 없으니까 꺼져. 나한텐 이제 필요 없어! 기분 나쁘네"라고 강한 불쾌감을 토로했다.

장근석의 팬들에 따르면 장근석의 사생팬은 여타 스타들에 비하면 적은 편이다. 장근석 본인을 비롯해 소속사 차원에서 팬들과의 유대관계를 중시하는 탓에 활발한 소통이 이어지는 것. 이렇다 보니 논란이 됐던 JYJ 맴버들의 사례처럼 극단적인 사생팬은 없는 편이라는 것이 팬들의 전언이다.

장근석 스스로도 어린 시절부터 활동해온 탓에 공인으로서의 시간과 개인으로서의 시간을 철저히 분리하는 것이 몸에 배인 듯하다. 이에 팬들 사이에서도 장근석의 사생활을 지켜줘야 한다는 암묵적인 룰이 존재하는 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문제는 다소 과도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해외의 젊은 팬들.

이런 사생팬들의 존재는 장근석 개인의 삶과 더불어 팬덤에 끼치는 악영향이 상당할 수밖에 없다. 장근석의 팬들은 SNS와 각종 카페를 활용해 소통하며 스타와 팬의 바람직한 관계를 정립하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사생팬의 존재는 이런 관계에 갈등의 소지를 불러 일으키고 서로간에 불신의 장벽을 만들수밖에 없는 존재다.

최근 사생팬에 대한 사회의 비난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그들 스스로도 자구책을 마련하는 듯 하다. 하지만 이는 스스로 스타에 대한 마음을 절제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수법을 활용하는 것. 그들 스스로가 전면에 등장하지 않지만 스타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는데 각종 장비들이 활용되고 있다.

최근 공개된 한 CCTV 캡쳐 화면은 네티즌들을 경악시키기에 충분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생팬이 박유천 집 주차장에 CCTV 설치함'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에는 박유천이 주차장 벽 뒤에서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불안한 모습으로 조용히 이동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평소 사생팬에 시달려온 것으로 유명한 그의 고충을 단번에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CCTV까지 활용하는 사생팬들의 행태는 명백한 범죄행위나 다름없다. 오죽하면 일각에서는 이제 사생팬이 아니라 '사생범'으로 부르자는 말이 있을 정도. 이미 사생택시를 이용한 미행, 거주지 무단 침입 등 스토커나 다름없는 도 넘은 집착이 문제가 되는 와중에 CCTV 까지 설치하는 것은 이들의 행위가 거의 병적인 수준에 이르렀다는 반증이다.

장근석 사생팬 경고에서 보듯 사생팬들은 스타에게도 팬이 아니다. 박유천 또한 한 인터뷰에서 "솔직한 마음으로 사생팬을 팬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팬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해 이해하려고 노력했지만 그렇게 8년이 지났다. 이제 더 이상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솔직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과도한 집착을 보이는 팬은 팬이 아닌 스토커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