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비박3인 경선 보이콧에 분노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
이동권 기자 su@vop.co.kr
입력 2012-08-04 10:57:17l수정 2012-08-04 11:18:13
비박3인 토론회 불참 선언으로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분노했다. (자료사진)ⓒ사진공동취재단
');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비박 주자 3인 김문수·김태호·임태희의 '경선 보이콧' 선언으로 TV토론이 무산된 데 대해 "당에 대해 애정이 있으면 이러지 않을텐데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닌가"라며 "대선 주자로까지 나온 분들이 이렇게 무책임하게 행동하는 것은 정말 실망스럽다"고 분노했다.
박 전 위원장은 3일 밤 오후 11시로 예정된 TV토론회 참석차 KBS를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직 (공천헌금 의혹이) 결론이 난 것도 아니고, 그러면 좀 기다리기도 하고 그렇게 해서 경선은 경선대로 진행시켜야 할 것 아니냐"며 "이런 식으로 보이콧 하는 것은 국민에 대해서나 당원들에 대해서도 도리가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그는 " 비상대책위원회 시절 총선 공천할 때 공천위원회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엄격한 원칙을 갖고 공천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비리가 있을 때에는 설사 공천을 받은 후라도 비리가 밝혀지면 즉시 공천을 박탈하겠다고 했었다"면서 "어떤 제보도 그때 있었더라면 일찍 수사해서 당이 세운 원칙대로 결론이 났을텐데 그 당시 제보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양쪽의 주장이 상반된다. 당사자들이 자진 출두해 검찰 수사로서 사실관계가 명백하게 밝혀지면 그 결과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분명하게 처리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도중에 이렇게 나온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다른 어떤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까지 든다"고 음모론적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친박 일각에서는 비박 주자 3인이 경선 참패가 예상되자 공천헌금을 빌미로 경선을 파탄내려는 배경이 깔려있는 것이 아내냐는 의혹이다.
한편 박 전 위원장은 TV토론회에 출연하기 위해 이날 밤 10시께 KBS를 방문했지만 비박주자 3인의 불참 선언으로 토론회 자체가 취소돼 20분만에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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