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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도, 폭염도 평화 향한 열망 뚫지 못했다”

[3신] 무더위까지 날려버린 '평화콘서트'...모두가 하나 되다

전지혜 기자

입력 2012-08-04 16:33:29 l 수정 2012-08-05 09:48:25

평화의 신부 문정현 신부

4일 강정평화대행진을 마친 이들이 탑동사거리에서 제 13차 제주해군기지백지화 전국시민행동 강정,평화를 노래하라!에 참석한 문정현 신부가 참가자들과 함께 공연을 보고 있다.


평화 콘서트에 열광하는 시민들

4일 강정평화대행진을 마친 이들이 탑동사거리에서 제 13차 제주해군기지백지화 전국시민행동 강정,평화를 노래하라!에서 킹스턴루디스카 밴드가 공연을 하고 있다.


규탄 발언하는 문정현 신부

4일 강정평화대행진을 마친 이들이 탑동사거리에서 제 13차 제주해군기지백지화 전국시민행동 강정,평화를 노래하라!에서 문정현 신부와 가수 안치환이 함께 노래를 부르고 있다.


강정을 위해 노래하는 전인권

4일 강정평화대행진을 마친 이들이 탑동사거리에서 제 13차 제주해군기지백지화 전국시민행동 강정,평화를 노래하라!에서 들국화 전인권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3신:오후 10시 30분] "폭우도, 폭염도 '평화 열망' 뚫지 못했다"

제주시내에서 합류한 동진과 서진은 4일 오후 6시께 탑동 광장에 모여 '제13차 해군기지 백지화를 촉구하는 전국 집중행동의 날' 행사를 가졌다.

무대에 오른 문정현 신부는 "폭우도 폭염도 우리의 길을 막지 못했다. 강정을 살리고 평화를 지키려는 우리 열망이 폭염 보다 더 뜨겁고 폭우보다 더 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가오는 대선에서 '제주를 전쟁기지로 만들겠다'는 사람을 몰아내고 생명의 대통령을 뽑아 내년을 평화의 세상으로 만들자"며 "오늘 이 밤은 그날을 준비하는 축제의 날이다. 우리 평화에 대한 열망을 다짐하고 내일을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강동균 강정마을 회장도 무대에 올라 참가자들을 향해 소감을 전했다. 그는 "속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일지 걱정을 했는데 5박6일 동안 참여하는 분들을 보면서 확신이 들었다"며 "사람이 사람답게, 자연과 사람이 어울려 살 수 있는 그런 세상은 반드시 올 것이다. 함께 만들어가자"고 주장했다.

평화를 위해 참석한 수녀님들

4일 강정평화대행진을 마친 이들이 탑동사거리에서 제 13차 제주해군기지백지화 전국시민행동 강정,평화를 노래하라!에 참석한 수녀님들이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강정을 위해 사회를 보는 김미화

4일 강정평화대행진을 마친 이들이 탑동사거리에서 제 13차 제주해군기지백지화 전국시민행동 강정,평화를 노래하라!에 방송인 김미화가 사회를 보고 있다.


노래하는 안치환

4일 강정평화대행진을 마친 이들이 탑동사거리에서 제 13차 제주해군기지백지화 전국시민행동 강정,평화를 노래하라!에서 가수 안치환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율동하는 강정마을 지킴이들

4일 강정평화대행진을 마친 이들이 탑동사거리에서 제 13차 제주해군기지백지화 전국시민행동 강정,평화를 노래하라!에서 강정마을 지킴이들이 율동을 하고 있다.



이어 오후 7시 '강정, 평화를 노래하라!(PEACE CONCERT)'를 주제로 한 본행사인 평화콘서트가 대행진단 등 3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방송인 김미화 씨의 사회로 열린 콘서트의 첫 무대는 문정현 신부와 안치환 밴드가 함께 꾸민 합동공연이었다. 계속해서 스카(SKA)음악 그룹 '킹스턴 루디스카'의 공연과 '오키나와 미군기지 철수'를 주장하는 일본 밴드 'NACCA'의 음악이 울려 퍼졌다.

이들의 공연이 끝난 뒤 사회를 맡은 김미화 씨는 "진숙이 언니 어디있느냐"며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을 찾기 시작했다. 무대로 오른 김진숙 지도위원은 "저는 구럼비를 보면 작년 크레인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이어 "홀로 갇힌 채 깨져가는 구럼비는 얼마나 무서웠겠느냐"며 "우리의 힘으로 구럼비를 반드시 지켜내자. 끝까지 함께 투쟁!"이라고 외쳐 큰 호응을 이끌었다.

김미화 씨는 '제주의 희망'이라며 강정초등학교 학생들을 소개했다. 강정초등학교 5학년 고미소양은 모인 사람들을 향해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어 '강정마을에 왜 평화가 와야 하느냐'는 사회자의 물음에 고미소양은 "평화가 없으면 사람들이 다 불행해 지니까요"라며 답했고 여기저기서 박수가 터져나왔다.

강정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연주하는 오카리나의 맑고 청아한 소리가 울려퍼졌다. 무대 앞에 앉은 사람들은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드는 등 무대에 빠져들었다.

평화 강정을 위해 노래하는 안치환

4일 강정평화대행진을 마친 이들이 탑동사거리에서 제 13차 제주해군기지백지화 전국시민행동 강정,평화를 노래하라!에서 가수 안치환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강정지킴이로 나선 김진숙 지도위원

4일 강정평화대행진을 마친 이들이 탑동사거리에서 제 13차 제주해군기지백지화 전국시민행동 강정,평화를 노래하라!에서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


오카리나 연주하는 강정마을 초등학생들

4일 강정평화대행진을 마친 이들이 탑동사거리에서 제 13차 제주해군기지백지화 전국시민행동 강정,평화를 노래하라!에서 강정마을 초등학생들이 오카리나 연주를 하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행진에 참여한 유연(40·여)씨는 평소 여행을 즐기지 않는데 이런 목적이 있는 여행을 하면 좋을 것 같아 서울에서 제주도로 왔다고 한다. 그는 "처음에는 좀 힘들었는데 사람들과 같이 걷다보니 힘이 났다. 막상 끝나는 날 되니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행진을 하면서 제주해군기지 문제에 대해 많이 알게 됐는데 가슴이 많이 아프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강원도에서 온 박성율(50)씨는 “행진을 하면서 도민들이 의외로 해군기지 문제를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이건 진보, 보수의 문제가 아니라 생명과 평화의 문제다. 제주도민들에게 더 많이 알려내야 한다"고 말했다.

강정을 위해 노래하는 전인권

4일 강정평화대행진을 마친 이들이 탑동사거리에서 제 13차 제주해군기지백지화 전국시민행동 강정,평화를 노래하라!에서 들국화 전인권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평화의 신부 문정현 신부

4일 강정평화대행진을 마친 이들이 탑동사거리에서 제 13차 제주해군기지백지화 전국시민행동 강정,평화를 노래하라!에 참석한 문정현 신부가 참가자들과 함께 공연을 보고 있다.


전인권의 노래에 환호하는 참가자들

4일 강정평화대행진을 마친 이들이 탑동사거리에서 제 13차 제주해군기지백지화 전국시민행동 강정,평화를 노래하라!에서 들국화 전인권이 노래를 부르자 참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강정평화행진하는 장하나 의원

지난 7월 30일부터 5박6일간 진행된 강정평화대행진의 마지막 날인 4일 '제주 해군기지 반대 강정평화대행진' 참가자들이 제주도 시내를 행진 민주통합당 장하나 의원이 행진을 하고 있다.


국회에서 '강정마을 이슈' 되살려낸 제주 출신 장하나 의원



이날 강정평화대행진에서 만난 민주통합당 장하나 의원은 "많은 분들이 오실 줄 몰랐다"며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모습을 보였다.

장하나 의원은 "3백명에서 4백명, 6백명 사람들이 매일 늘었다고 들었다"며 "총선이후 정치권에서는 해군기지 이슈를 잊었지만 국민들의 마음에서는 잊혀지지 않았다"며 기뻐했다.

제주도 출신으로 알려져 있는 장 의원은 "저는 원래 여기 있어야 하는 사람인데 국회의원에 당선돼 서울에 가있는 것"이라며 "강정에서 싸우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서울에서도 마음을 약하게 먹을 수 없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장 의원은 국회가 개원하면서 해군기지 문제가 거론되지 않자, 국회 안에서 이슈를 살리기 위해 의원들을 상대로 서명을 받기 시작했다. 이 서명에는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의원 125명이 참여했다.

장 의원은 "서명을 받고 특위 규정 결의안을 낼 생각에 당대표를 찾아갔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서명한 것이라면 당론으로 발의하자'고 하더라"며 "보좌관과 감격해서 부둥켜안고 기뻐했다"고 전했다.


[2신:오후 6시 30분]통합진보당 김재연 의원 “박근혜, ‘해군기지 강행’ 화(禍) 불러올 것”

행진하는 김재연 의원

지난 7월 30일부터 5박6일간 진행된 강정평화대행진의 마지막 날인 4일 '제주 해군기지 반대 강정평화대행진' 참가자들이 제주도 시내를 행진 통합진보당 김재연 의원이 행진하고 있다.



강정평화대행진단 대열 한 가운데 통합진보당 김재연 의원이 함께 있다. 4일 오전 9시 김재연 의원은 서진 행진단에 동참해 시민들과 행진을 같이 했다. 노란색 티셔츠를 입고 간단한 짐가방을 맨 김 의원은 행진에 참가한 청년들, 시민 등과 대화를 나누면서 그들 가운데 섞여 행진을 계속했다.

김 의원은 제주해군기지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대행진을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대학생, 청년들과 함께 제주도를 찾았다고 한다. 김 의원은 현지에서 싸우고 있는 주민, 평화 활동가들과 평화를 원하는 전국 각지의 시민들에게 '연대의 힘'이 확인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행진을 한다고 전했다.

그는 개인의 힘으로 해군기지 문제를 막아내는데 한계가 분명하지만, '함께 걸음'으로써 개개인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데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김 의원은 정부가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강행하는데 대해 오만한 정부의 잘못된 판단이 큰 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정부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강행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국회차원에서 제주해군기지 문제를 해결하는데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청년정치인이기 이전에 평화를 생각해야 할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계속해서 해군기지 반대 운동을 벌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물 마시는 김재연 의원

지난 7월 30일부터 5박6일간 진행된 강정평화대행진의 마지막 날인 4일 '제주 해군기지 반대 강정평화대행진' 참가자들이 제주도 시내를 행진을 하다가 통합진보당 김재연 의원이 휴식을 취하며 물을 마시고 있다.



- 강정평화대행진에는 어떻게 참여하게 됐는지?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이 해군기지의 반대의 뜻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행진을 준비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전국 각지에서 보여주는 '연대의 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저도 힘을 보태고 싶어 청년단체 회원들과 함께 왔다."

- 행진하는데 힘들지는 않은지?

"덥다. 대행진을 처음부터 참여해서 새까맣게 타신 분들도 많이 있다. 오히려 저는 늦게 왔으니 죄송할 뿐이다."

- 태풍, 폭염 등 열악한 상황에도 많은 이들이 참여하고 있다. 원동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정부가 해군기지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개개인의 시민들이 몸으로 막아내는 것은 한계가 있다. 제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그래도 안타까움을 가진 사람이 이렇게 많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걷는 것으로라도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믿는다. 강정마을에 많은 사람이 모였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이 싸움이 끝나지 않았다'고 믿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작년에 희망버스가 '연대의 힘'이 얼마나 소중한지 보여준 대표적인 예다. 전국각지에서 이 싸움을 응원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뜻이 강정마을 주민이나 현지에서 싸우고 계신 분들께 늘 든든한 용기로 전해졌으면 좋겠다. 모두들 이런 마음에서 참여한 것이다."

- 그러나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은 해군기지 강행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해군기지를 강행하면 안된다. 정부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강행 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지난 2008년 정부가 국민들의 뜻에 반대해 미국산 쇠고리를 수입하려고 했을 때 온 국민들이 연대해 맞섰다. 당시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막지 못했지만, 민주주의 시민의식이 계속해서 표출되는 시작이 됐다. 오만한 정부와 박근혜 전 위원장이 국민들의 뜻을 꺾으려고 한다면 큰 화를 불러올 수밖에 없다."

저 역시 국회에서 강정마을 주민들과 연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 앞으로도 강정마을 평화 문제를 생각하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참여하겠다."

강정평화대행진에 참가한 이정희 전 공동대표

지난 7월 30일부터 5박6일간 진행된 강정평화대행진의 마지막 날인 4일 '제주 해군기지 반대 강정평화대행진' 참가자들이 제주도 시내를 행진하는 가운데 이정희 통합진보당 전 공동대표가 행진을 하고 있다.


강정평화대행진에 참가한 가족들

지난 7월 30일부터 5박6일간 진행된 강정평화대행진의 마지막 날인 4일 '제주 해군기지 반대 강정평화대행진' 참가자들이 제주도 시내를 행진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그늘 만들어주는 참가자들

지난 7월 30일부터 5박6일간 진행된 강정평화대행진의 마지막 날인 4일 '제주 해군기지 반대 강정평화대행진' 참가자들이 제주도 시내를 행진 아이들에게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다.


해군기지 결사반대!

지난 7월 30일부터 5박6일간 진행된 강정평화대행진의 마지막 날인 4일 '제주 해군기지 반대 강정평화대행진' 참가자들이 제주도 시내를 행진하고 있다.


해군기지 반대 강정평화대행진

지난 7월 30일부터 5박6일간 진행된 강정평화대행진의 마지막 날인 4일 '제주 해군기지 반대 강정평화대행진' 참가자들이 제주도 시내를 행진하고 있다.


제주해군기지 나는 반대다

지난 7월 30일부터 5박6일간 진행된 강정평화대행진의 마지막 날인 4일 '제주 해군기지 반대 강정평화대행진' 참가자들이 제주시청 앞을 지나면서 한 참가자가 제주해군기지 반대 손피켓을 들고 있다.


잠시의 꿀잠을 자는 참가자들

지난 7월 30일부터 5박6일간 진행된 강정평화대행진의 마지막 날인 4일 '제주 해군기지 반대 강정평화대행진' 참가자들이 제주도 시내를 행진을 하다가 휴식을 취하며 잠시 잠을 청하고 있다.


어르신과 이야기 나누는 이정희 전 대표

지난 7월 30일부터 5박6일간 진행된 강정평화대행진의 마지막 날인 4일 '제주 해군기지 반대 강정평화대행진' 참가자들이 제주도 시내를 행진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가 한 참가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기념촬영하는 참가자들

지난 7월 30일부터 5박6일간 진행된 강정평화대행진의 마지막 날인 4일 '제주 해군기지 반대 강정평화대행진' 참가자들이 제주도 시내를 행진을 하다가 휴식을 취하면서 통합진보당 김재연 의원과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휴식 취하는 아버지와 딸

지난 7월 30일부터 5박6일간 진행된 강정평화대행진의 마지막 날인 4일 '제주 해군기지 반대 강정평화대행진' 참가자들이 제주도 시내를 행진을 하다가 딸과 아버지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


해군기지 반대한다.

지난 7월 30일부터 5박6일간 진행된 강정평화대행진의 마지막 날인 4일 '제주 해군기지 반대 강정평화대행진' 참가자들이 제주도 시내를 행진을 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1신:오후 4시30분] 제주를 수놓은 노란 ‘평화’ 물결... ‘해군기지 반대’ 대행진

제주해군기지 건설의 부당성을 알리고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강정평화 대행진의 마지막날, 제주 시내에 '해군기지 결사반대' 노란깃발이 펄럭였다.

지난달 30일 제주 강정마을을 출발해 서쪽을 돌아 행진한 서진은 4일 오전 8시 30분 외도초등학교에서 마지막날 행진을 이어갔다. 서진의 행진이 진행될수록 그 인원은 늘어났다.

제주해군기지반대 강정평화대행진

지난 7월 30일부터 5박6일간 진행된 강정평화대행진의 마지막 날인 4일 '제주 해군기지 반대 강정평화대행진' 참가자들이 제주시청 앞을 향해 무더위속에서 행진하고 있다.

제주도민과 시민들,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물론 전국각지에서 행진에 참가하는 이들이 모였다. 700여명의 긴 행렬이 이어졌고 청년단체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회원은 물론 통합진보당 이정희 전 대표, 김미희·김재연 의원 등 정치인들도 강정평화대행진에 참여했다.

푹푹찌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모자와 선글라스로 햇볕을 가린채 걷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들은 노란티쳐츠를 입고 '해군기지결사반대'를 적은 노란깃발을 펄럭이며 제주시내를 향했다. 행렬의 중간에는 불, 꽹과리를 등 농악단이 흥을 돋우었다.

행진참가자들의 그을린 피부는 지난 5박6일 동안 계속된 행진의 과정을 증명했다. 이날 오후 뜨거운 뙤약볕에 수많은 이들의 피부가 빨갛게 달아 올랐다. 행진 참가자들은 큰소리로 '해군기지는 안돼'를 외치며 박수를 쳤고 표정 또한 밝았다.

오후4시 , 8시간 여의 행진을 이어온 서진은 강정마을에서 출발해 제주 동쪽을 걸어서 온 동진과 제주시내 세무서 사거리에서 만났다. 제주를 걸으며 '해군기지 반대'를 외쳐온 이들은 서로를 마주하자 이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이들은 시청에서 집회를 한 뒤 시민회관을 거쳐 탑동사거리로 진행한 뒤 이날 오후7시 탑동광장 무대에서 평화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강정평화 1만 대행진

지난 7월 30일부터 5박6일간 진행된 강정평화대행진의 마지막 날인 4일 '제주 해군기지 반대 강정평화대행진' 참가자들이 제주도 시내를 행진 민주통합당 전순옥 의원, 통합진보당 김미희 의원,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 한국진보연대 박석운 공동대표가 현수막을 들고 행진을 하고 있다.


강정평화행진하는 맹봉학

지난 7월 30일부터 5박6일간 진행된 강정평화대행진의 마지막 날인 4일 '제주 해군기지 반대 강정평화대행진' 참가자들이 제주도 시내를 행진 배우 맹봉학씨가 깃발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강정평화대행진 선두에 선 아이들

지난 7월 30일부터 5박6일간 진행된 강정평화대행진의 마지막 날인 4일 '제주 해군기지 반대 강정평화대행진' 참가자들이 제주도 시내를 행진 아이들이 선두에서 걷고 있다.


제주해군기지에 나선 일본인들

지난 7월 30일부터 5박6일간 진행된 강정평화대행진의 마지막 날인 4일 '제주 해군기지 반대 강정평화대행진' 참가자들이 제주도 시내를 행진 일본인들이 함께 행진하고 있다.


강정평화대행진

지난 7월 30일부터 5박6일간 진행된 강정평화대행진의 마지막 날인 4일 '제주 해군기지 반대 강정평화대행진' 참가자들이 제주도 시내를 행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