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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포그래피비엔날레 맛보기, ‘타이포잔치 사이사이’

이동권 기자 su@vop.co.kr

입력 2012-08-14 11:43:45 l 수정 2012-08-14 12:59:37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의 작품과 타이포그래피 분야 권위자들의 대중강연회을 통해 ‘2013 타이포잔치:서울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를 미리 상상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타이포그래피비엔날레

타이포그래피비엔날레



2013년 가을 개최될 ‘2013 타이포잔치:서울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의 사전 행사인 ‘타이포잔치 사이사이 2012/2013’가 15일부터 17일까지 문화역 서울 284, NHN 그린팩토리, KCDF 갤러리,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타이포잔치’의 문화대사로 세계 곳곳에 그 가치를 알리고 있는 국제조직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들은 국제조직위원회의와 강연회를 통해 ‘타이포잔치’의 전시 구성과 장기적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나아가 타이포그래피 전반의 미래에 관한 통찰을 나누게 된다.

타이포그래피는 활자의 서체나 글자 배치를 구성하고 표현하는 활동을 대표하는 용어다. 시각디자인은 물론 디자인 전반에서 밑바탕을 이루고 있으며, 문화의 근간인 문자를 통해 우리의 생각은 물론 언어의 감성까지 담아내면서 다양한 예술 분야와 일상생활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타이포잔치’는 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로서, 지난 두 차례의 경험을 통해 국제적인 디자인 문화행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소리와 사상을 조화롭게 담아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과학적인 문자 한글을 사용하는 고유문자국인 우리나라에서 세계 유일의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를 개최한다는 점에서, ‘타이포잔치’에는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는 셈이다.

이번 행사 기간 중에는 3차례에 걸쳐 디자인계의 거장으로 일컬어지며 영국왕립미술대학(RCA) 커뮤니케이션대학 학장으로 있는 ‘네빌 브로디(Neville Brody)’를 비롯해 일본을 대표하는 그래픽디자이너이자 국내에서도 인기가 좋은 무인양품(MUJI)의 예술감독 ‘하라 켄야(Hara Kenya)’, 중국 선전의 OCT 아트 & 디자인갤러리의 관장이자 WX-디자인 스튜디오의 예술감독인 ‘왕쉬(Wang Xu)’, 세계적인 예술/디자인 출판사 라르스 뮐러 퍼블리셔스(Lars M?ller Publishers)의 대표 ‘라르스 뮐러(Lars M?ller)’, 미국의 대표적인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국제적인 디자인 회사 펜타그램(Pentagram)의 파트너인 ‘폴라쉐어(Paula Scher)’가 참여한다.

또한 17일에는 타이포잔치의 국제조직위원으로 활약 중인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직접 들려주는 강연회가 열린다. 이 강연회에서는 네빌 브로디, 하라 켄야, 왕쉬가 각기 바라보는 타이포그래피의 현재와 미래상이 펼쳐질 예정이다.

2011년에 개최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에서는 동아시아 문자에 대한 가능성과 논의의 장을 마련하였으며, 다가올 내년 가을에는 서양 알파벳 분야를 포함하여 타이포그래피의 담론과 실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인접 분야와의 연계 및 소수 언어 고유 문자의 전시 추진 등을 통하여 저변을 확대하고 타이포그래피 분야의 명실상부한 대표 전시로 거듭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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