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P영상] ‘진보의 블랙박스를 열다’ 출판기념회...이정희 전 대표 공식발언

김준철 기자 stoncrow@hanmail.net
입력 2012-08-15 00:09:41l수정 2012-08-16 09:46:40


통합진보당 사태의 본질을 다룬 책 '진보의 블랙박스를 열다'의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복합문화공간 '에무'에서 열린 '진보의 블랙박스를 열다'의 출판기념회에는 이정희 통합진보당 전 대표, 김미희 의원 그리고 통합진보당의 당원들과 학계의 지식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이정희 전 대표는 무대에 올라 지금 까지의 심경을 밝혔다. 이정희 전 대표는 "진실과 정의가 진보의 근본이라는 말조차 더럽고 사악한 것으로 매도됐다"며 "진보언론과 지식인들이 앞장서서 돌을 들고 마녀사냥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정희 전 대표는 "부실의 책임은 전부 제가 지지만 부정은 각각 밝혀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말은 논리적으로는 맞으나 불가능하다고 다른 대표들로부터 거부 당했다"며 "허위 사실을 집요하게 언론에 내보내서 당을 파괴하고 검찰에 헌납한 해당 행위와 결합한 대표들의 말과 행동은 저에게 인격을 파괴하는 단 하나의 선택 만을 강요했다"고 전했다.

이정희 전 대표는 "모함으로 누군가를 죽이고 책임을 덮어 씌어서 제가 성장한다면 그것은 진보정치가 아니다"라며 "진실이 아닌 것은 말하지 않는다는 것, 확인되지 않은 일을 함부로 의심해서 타인을 공격하지 않는다는 것, 그가 정권 측의 인사라 할지라도 이 선을 넘어서지 않는다는 것들이 살벌한 정치판에서 진보정치인으로 자신을 지키면서 버틸 수 있는 이유였다"고 차분하게 설명했다.

이정희 전 대표는 "'진보의 블랙박스를 열다'를 읽으니 살아남으라는 한마디의 말 너무나도 고마웠다"며 "진보정치의 소중한 결실, 통합진보당을 지키기 위해 어떤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것이 책을 낸 여러 선생님들과 많은 분들에 마음에 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으려 해 낮아지고 넓어지려 애쓰는 마음의 힘만 가지고 마음을 맞대어 가겠다"고 이정희 전 대표는 말을 마쳤다.

기념사진 찍는 이정희 전 대표

통합진보당 이정희 전 공동대표가 14일 오후 종로구 신문로2가 에무에서 열린 '진보의 블랙박스를 열다 출판기념회'에서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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