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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영 EBS, 지승현의 강력한 이미지 뛰어넘을까?

이정미 기자 voice@voiceofpeople.org
지승현 아나운서의 뒤를 이어 EBS부모를 진행하게 될 최윤영 아나운서. 그녀가 만들어낼 진행은 어떤 모습일까.

지승현 아나운서의 뒤를 이어 EBS부모를 진행하게 될 최윤영 아나운서. 그녀가 만들어낼 진행은 어떤 모습일까.



60분 부모는 EBS 프로그램 중에서도 부모들에게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특히 유아기와 아동기에 있는 아이를 둔 부모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자신의 육아방식을 되돌아보고 육아방침을 세운다. 화려한 예능 프로그램과 달리 전문가들의 강의 중심으로 이뤄진 프로그램이지만 엄마들에게는 집중해서 볼 수 밖에 없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담론보다는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서 육아의 어려움을 풀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60분 부모를 진행하고 있는 지승현 아나운서는 이 프로그램을 친숙하게 만드는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어 주 시청자인 엄마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뉴스 프로그램이 강렬하고 이지적인 느낌의 진행이 요구된다면 이 방송은 엄마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만큼 부드럽고 차분한 진행이 요구된다. 특히 60분 부모는 육아의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만큼 사랑방에서 진행되는 아줌마들의 수다 스타일로 진행된다. 이러한 분위기를 만드는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지승현 아나운서다. 지승현 아나운서는 게스트들을 편하게 해주는 한편 자신의 육아 사례를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서 사랑방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런 지승현 아나운서의 힘은 아침마당을 진행하는 이금희 아나운서의 진행과 비슷하다.

지승현 아나운서역시 출산 이후 선택한 프로그램이 60분 부모다. 엄마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 자신의 커리어를 버리고 EBS 방송을 선택한 것이다. 지승현 아나운서는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스스로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히 드러냈으며, 육아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수차례 밝힌 바 있다.

지승현 아나운서의 뒤를 잇는 최윤영 아나운서의 EBS행 역시 같은 맥락이다. 최윤영 아나운서는 그동안 메인 뉴스를 진행할 정도로 MBC의 대표적인 아나운서였다. 특히 도시적 외모와 날카로운 진행은 시사교양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유일한 여성 아나운서가 되기도 했다.

최윤영 아나운서가 EBS를 선택한 것은 지승현 아나운서의 전례에서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모든 직장맘이라면 공감할 만한 내용이다. 출산과 육아를 하다보면 엄마의 빈자리를 느낄 수 밖에 없고 자신의 커리어를 잠시 내려놓더라도 아이와 함께 있고 싶다는 것이 엄마들의 마음이다. 최윤영 아나운서의 EBS 선택 역시 그런 것으로 읽힌다.

MBC에 사표를 낸 지 얼마되지 않아 EBS를 선택한 것은 엄마의 지위에 있는 최윤영 아나운서가 직장을 새롭게 선택했다는 것보다는 더 좋은 엄마 역할을 하기 위해서 배운다는 자세로 읽을 수 있다. 최윤영 아나운서의 EBS 선택은 일과 육아를 동시에 잡은 좋은 케이스로 볼 수 있다. 최윤영 아나운서의 EBS 60분 부모 진행은 자신이 좋아하는 아나운서 일을 계속 하면서도 육아를 위한 공부를 계속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직장맘이라면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공간이다.

최윤영 아나운서가 진행하게 될 EBS 60분 부모가 지승현 아나운서와 어떻게 다를 것인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분하면서도 사랑방식 수다를 이끌어왔던 지승현 아나운서의 뒤를 잇는 만큼 최윤영 아나운서의 부담도 만만찮을터. 더우기 차가운 매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최윤영 아나운서가 EBS 부모에서 기존의 이미지를 깨고 수다스러운 '아줌마' 이미지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으로는 최윤영 아나운서가 EBS 부모를 통해 지승윤 아나운서와는 다른 또다른 엄마의 모습을 그려나갈 수 있을지도 주목받고 있다.

도시적이면서 세련된 최윤영 아나운서가 EBS부모를 통해서 색다른 매력을 품어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또 최윤영 아나운서가 EBS에서 자신의 육아 경험을 고백하여,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사생활을 드러낼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