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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바다 된 영도조선소 “한진자본이 최강서를 죽였다”

[현장] 22일 정치권 잇단 조문행렬…대책위 26·27일 총집중 투쟁

김보성 기자 press@vop.co.kr

입력 2012-12-22 13:21:13 l 수정 2012-12-22 22:21:25

[포토]눈물바다 된 영도조선소 “한진자본이 최강서를 죽였다”

한진중공업 최강서 열사 투쟁대책위 주최로 22일 저녁 7시 30분 영도조선소 신관 앞에서 열린 ‘열사 추모대회’ 행사에서 진상우 노조 정책조사통계부장이 생전 열사가 보낸 문자 내용을 전하며 울음을 터트리고 있다.



[2신:오후 10시] 눈물바다 된 영도조선소 “한진자본이 최강서를 죽였다”
 
사 측의 노조탄압에 맞서 최강서 열사가 한진중공업 지회 사무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지 이틀째 인 22일 저녁 7시 30분. 한진중공업 최강서 열사 투쟁대책위는 어김없이 ‘열사 추모대회’ 영도조선소 신관 앞에서 열었다.
 
수백 명의 노동자, 시민은 주말 저녁 몰아친 추위를 뚫고 이곳에 모여 열사가 남긴 뜻을 되새겼다. 특히 최강서 열사의 동료 조합원들이 그리움을 담은 편지 등을 낭독하자 추모대회 현장이 일순간 눈물바다를 이루기도 했다.
 
앞서 진행된 경과보고에서 박성호 한진중공업 부지회장은 “동지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사랑하는 두 아들과 부인을 두고 정리해고 칼날에 맞서 세상을 떠났다”며 최강서 열사의 생전을 떠올렸다. 박 부지회장은 “85크레인 농성 당시 김 지도위원이 식사를 거르고 있다는 소식에 막무가내로 밥을 올려 먹거리를 챙겼던 일이 생생하다”던 일화를 전하며 “최강서 동지는 진짜 멋진 노동자였다”라고 말했다.
 
주먹을 불끈 쥐던 박 지회장은 “그런 동지가 지금 영안실에 안치되어 있다”며 “한진자본의 민주노조 말살정책에 맞서 항거한 동지의 유언을 이어 민주노조 깃발 아래 모여 다시 싸워야한다”라고 호소했다.
 
연대사에 나선 김재하 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장은 “한 노동자가 다리만 뻗으면 살 수 있는 문턱에 서서 목을 매달았다”며 “이 모든 책임은 한진 경영진과 이를 비호한 새누리당, 박근혜가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국석 부산일반노조 위원장은 “한진자본은 멀쩡한 회사를 강제로 세우고, 수 십 년을 일해온 노동자를 강제로 내몰고, 158억이라는 손해배상액을 청구했다”며 “이것은 노동자에게 죽으라는 이야기다. 최강서 열사 사태는 재벌에 의한 살인”이라고 규정했다.

[포토]22일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앞 최강서 열사 추모대회

한진중공업 최강서 열사 투쟁대책위가 22일 저녁 7시 30분 영도조선소 신관 앞에서 ‘열사 추모대회’ 행사를 열고 있다. 이날 추모대회에 정의헌 민주노총 전 수석부위원장, 문철상 금속노조 부양지부장 등 노동계 인사와 강병기 통합진보당 비대위원장, 민병렬 대변인, 이상규, 김미희, 김선동 의원 등이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포토]22일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앞 최강서 열사 추모대회

한진중공업 최강서 열사 투쟁대책위가 22일 저녁 7시 30분 영도조선소 신관 앞에서 ‘열사 추모대회’ 행사를 열고 있다. 이날 추모대회에 정의헌 민주노총 전 수석부위원장, 문철상 금속노조 부양지부장 등 노동계 인사와 강병기 통합진보당 비대위원장, 이상규, 김미희, 김선동 의원 등이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노조 “회사 친사측 노조 동원해 유족 접근.. 용서 못해” 경고
 
생전 최강서 열사와 가깝게 지냈던 동료들은 친구에 대한 그리움을 쏟아냈다. 박태준 조직차장은 유서낭독을 하면서 “이런 유서를 내가 읽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내가 왜 강서의 유서를 읽어야만 하나”라고 울음을 터트렸다. 눈물을 겨우 참으며 끝까지 유서를 읽어내진 박 조직차장은 “이제는 망설이지 않겠다. 열사의 뜻을 받들어 끝까지 싸우겠다”라고 흐느꼈다.
 
진상우 정책조사통계부장도 눈시울을 붉혔다. 진상우 정책조통부장은 “유난히 장난치는 것을 좋아하고 누구보다도 가족을 사랑했던 강서가 죽었다”며 “죽기 전 자주 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좋은 날이 오겠지요라며 문자를 보냈는데 왜 난 하루라도 먼저 너의 손을 잡지 못했을까”라고 자신을 질책했다. 진 부장은 “자본가 권력에 무너질 수 밖에 없던 너의 고민을 몰랐던 내가 너무 미안하다”면서 울음을 참지 못했다.
 
최 열사 동료들이 참아왔던 울분을 쏟아내자 이내 영도조선소 앞도 눈물바다를 이뤘다. 일부 참가자는 얼굴을 들지 못하고 고개를 숙인 채 울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그러나 추모대회는 결의로 마무리됐다. 빈소 조문을 마치고 참가한 강병기 통합진보당 비대위원장은 “죄송스럽고 마음이 아프다”며 “그전에 잡지 못했던 동지들의 손을 굳게 잡고 이 더러운 세상을 바로 잡자. 부족하지만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문철상 금속노조 부양지부장은 “하루도 채 지나기 전에 회사는 사과는커녕 기업별 노조를 시켜 유족에 접근했다. 용서할 수 없다”면서 “한진 지회와 금속노조 부양지부가 이를 바로잡겠다”라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문 지부장은 “최강서 열사 투쟁을 민주노총을 넘어 고통받는 모든 노동자들과 함께하는 투쟁으로 만들어가자”며 “부산과 전국의 투쟁이 되도록 힘을 모아달라. 이것이 최강서 동지의 염원을 이루는 길”이라고 목놓아 외쳤다.
 
[포토]이중 삼중으로 용접된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신관

사 측의 노조탄압에 맞서 최강서 열사가 한진중공업 지회 사무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22일 사 측이 영도조선소 신관 정문을 강철봉과 철판으로 이중 삼중 용접해 노조의 출입을 막고 있다.


[포토]"열사 투쟁 막으려" 굳게 닫힌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정문

사 측의 노조탄압에 맞서 최강서 열사가 한진중공업 지회 사무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22일 영도조선소 정문이 높은 담장과 철문으로 굳게 닫혀있다. 사측은 지난해 정리해고 사태와 희망버스 이후 공사를 통해 정문을 요새화(?) 했다.


[포토]눈물바다 된 영도조선소 “한진자본이 최강서를 죽였다”

22일 저녁 7시 30분 영도조선소 신관 앞. 한진중공업 최강서 열사 투쟁대책위 주최로 열린 ‘열사 추모대회’ 행사에서 진상우 노조 정책조사통계부장이 울분을 토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포토]눈물바다 된 영도조선소 “한진자본이 최강서를 죽였다”

한진중공업 최강서 열사 투쟁대책위 주최로 22일 저녁 7시 30분 영도조선소 신관 앞에서 열린 ‘열사 추모대회’ 행사에서 박태준 노조 조직차장이 열사의 유서를 낭독하며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포토]"열사의 뜻 잇자" 각오 밝히는 통합진보당 강병기 비대위원장

22일 저녁 7시 30분 영도조선소 신관 앞. 한진중공업 최강서 열사 투쟁대책위 주최로 열린 ‘열사 추모대회’ 행사에서 강병기 통합진보당 비대위원장이 "동지들의 손을 굳게 잡고 이 더러운 세상을 바로 잡자. 부족하지만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라고 다짐하고 있다.



정치권 조문 오후까지 이어져.. 통합진보당 지도부도 빈소 찾아

 
한진중공업 최강서 열사 빈소 찾은 정동영 민주통합당 고문

한진중공업 사측의 노조탄압에 맞서 최강서 금속노조 한진중공업 지회 조직차장이 21일 노조대회의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정동영 민주통합당 고문이 22일 오후 4시 05분께 부산 영도구 구민장례식장 4층을 찾아 조문을 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은수미·한명숙(민주통합당), 노회찬·심상정(진보정의당), 서용교·하태경(새누리당) 의원에 이어 정동영 민주통합당 고문도 22일 오후 4시 05분께 부산 영도구 구민장례식장 4층을 찾아 조문행렬에 동참했다. 대선 투표일 전후 트윗을 끊었다던 정 고문은 자신의 트위터에 사흘 만에 “한진 최강서님이 젊디젊은 생을 스스로 마감했다. 많이 아프다며 ”그를 보러 부산행 KTX에 몸을 실었다“라고 글을 올린 바 있다.
 
정 고문은 이날 오후 최강서 열사 빈소에 도착하자마 유족을 안고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이어 조문을 마친 정 고문은 곧바로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을 만났다. 정 고문은 지난해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해결을 위한 85크레인 농성 당시 김 지도위원과 가장 많은 접촉을 한 정치권 인사 중 한 명이다.
 
1여년 만에 함께 만난 이 자리에서 최강서 열사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충격을 받은 김 지도위원이 고개를 숙인 채 말문을 잊지 못하자 정 고문은 한참 동안 김 지도위원의 손을 잡으며 위로를 전했다. 정 고문은 차해도 한진중공업 지회장 등 최강서 열사 투쟁대책위 관계자와 만나 현재 상황을 물어보는 등 사태파악에 나서기도 했다.

김진숙 지도위원 위로하는 정동영 민주통합당 고문

한진중공업 사측의 노조탄압에 맞서 최강서 금속노조 한진중공업 지회 조직차장이 21일 노조대회의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정동영 민주통합당 고문이 22일 오후 부산 영도구 구민장례식장 빈소를 찾아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을 위로하고 있다.


[포토]통합진보당 지도부 최강서 열사 빈소 조문

강병기 비대위원장, 이상규·김미희·김선동 의원 등 통합진보당 지도부와 의원단이 22일 오후 최강서 열사 빈소를 조문한 가운데, 김미희 의원이 유족을 안고 애도를 전하고 있다. 김 의원은 유족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인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나서주길 바란다라고 말씀해주셨고, 저는 최선을 다하겠다. 힘내시라고 답했다”라고 대화 내용을 전했다


 
3시간 뒤인 7시께엔 강병기 비대위원장, 이상규·김미희·김선동 의원 등 통합진보당 지도부와 의원단도 빈소를 찾았다. 강 비대위원장 등은 유족의 손을 굳게 잡고 애도의 뜻을 전달했다. 김미희 의원은 유족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인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나서주길 바란다라고 말씀해주셨고, 저는 최선을 다하겠다. 힘내시라고 답했다”라고 대화 내용을 전했다.
 
통합진보당 지도부와 의원단은 조문을 마친 뒤 곧바로 7시 30분부터 영도조선소 앞에서 열린 ‘추모대회’에 참가했다. 강병기 비대위원장은 추모대회로 이동하던 도중 진행한 짧은 인터뷰를 통해 “이정희 전 후보가 손배소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한다고 강조한 적이 있다”며 “도대체 사 측이 거액의 손배소를 노조에 제기한다는 자체가 용납할 수 없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강 비대위원장은 “사측이 손배가압류를 무기로 민주노조를 탄압하는 이 현실을 반드시 뜯어고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강서 열사’ 빈소 방문한 한명숙 “정권교체 못한 사죄드렸다”

21일 전국금속노조 부양지부 한진중공업 지회 최강서(35) 조직차장이 사 측의 민주노조 탄압에 맞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국회 환노위 등 여야 정치권의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부산 영도구 구민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은 한명숙 전 총리가 유족과 만나 울음을 터트리고 있다. 한 전 총리는 “정권교체 못한 사죄를 드렸다”며 유족과 나눈 이야기를 취재진에게 전했다.



[22일 1신:오후3시] ‘최강서 열사’ 빈소 방문한 한명숙 “정권교체 못한 사죄드렸다”
 
21일 전국금속노조 부양지부 한진중공업 지회 최강서(35) 조직차장이 사 측의 민주노조 탄압에 맞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국회 환노위 등 여야 정치권의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조문 온 야권 정치인들 “환노위 중심으로 대응책 마련할 것”
 
국회 환노위 소속인 한명숙 전 총리와 은수미 민주통합당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부산 영도구 구민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특히 한 전 총리는 최 열사의 유족을 만난 자리에서 눈물을 참지 못하고 미안하다는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총리는 조문을 마치고 나가며 <민중의소리> 취재진에 “너무 절망하지 마셔야 한다. 외롭더라도 힘을 합해서 사태를 해결하자고 말했다”면서 “무엇보다 (민주통합당이) 정권교체를 하지 못한 사죄를 드렸다.”라고 말했다. 이날 조문에 함께 온 민주당 관계자는 “대선 결과 수습으로 어려움이 많지만 우선 환노위 중심으로 원내에서 대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라고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앞서 10시 30분 심상정, 노회찬 진보정의당 의원도 최 열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올렸다. 심 의원 등은 1시간 가까이 빈소에 머물며 유족 위로와 대책위 관계자를 만나 상황을 파악하기도 했다. 또 심 의원 등이 이날 빈소를 찾은 다른 환노위 의원과 의견을 나누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심 의원은 “몇 번이고 이를 악 물고 버텨온 분들인데..”라며 숨을 고른 뒤 “그동안 많은 분들에게 활력을 줬던 최강서 동지가 이렇게 되셔서 충격이 크다”라고 말했다. 이어 심 의원은 “국회 차원에서 조사단을 구성해 사태가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국회에서 우선 환노위 차원에서 사태해결 방안을 찾아보겠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최강서 열사’ 빈소 방문한 한명숙 “정권교체 못한 사죄드렸다”

21일 전국금속노조 부양지부 한진중공업 지회 최강서(35) 조직차장이 사 측의 민주노조 탄압에 맞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국회 환노위 등 여야 정치권의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서용교,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 노회찬, 심상정 진보정의당 의원이 방명록에 남긴 글.


‘최강서 열사’ 빈소 방문한 한명숙 “정권교체 못한 사죄드렸다”

21일 전국금속노조 부양지부 한진중공업 지회 최강서(35) 조직차장이 사 측의 민주노조 탄압에 맞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국회 환노위 등 여야 정치권의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부산 영도구 구민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은 심상정(왼쪽) 진보정의당 의원, 하태경(오른쪽) 새누리당 의원이 조문을 마치고 대책위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새누리당 의원들도 빈소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서용교 새누리당 의원과 하태경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장례식장을 방문해 유족에게 애도를 전했다. 19대 국회에서 서 의원은 환노위, 하 의원은 농수산위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하 의원은 “돌아가셨으니 안타까운 마음으로 찾아왔다. 빨리 해결되길 바란다”면서 “우선 한진중공업 수주가 안되면서 일자리가 없어 벌어진 일이 아니겠느냐. 회사와 노동자가 같이 살수 있게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심상정 의원 등 환노위 소속 야당 의원들과 이야기를 나눈 뒤 12시 20분께 곧바로 자리를 떴다. 그러나 새누리당 의원의 조문소식을 뒤늦게 전해들은 일부 조합원들은 “사태에 책임이 있는 새누리당이 어디라고 조문을 오느냐”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강병기 비대위원장 등 통합진보당 지도부도 이날 오후 6시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할 방침이다. 영도구가 지역구인 민병렬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새벽 장례식장을 찾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통합진보당은 조문 이후 이날 저녁 영도조선소 앞에서 열리는 추모대회에 참석한다.

트위터를 통해서는 정동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사흘간 트윗을 끊는 동안 소우주 하나가 스러졌다"며 "많이 아프다. 그를 보러 부산행 KTX에 몸을 실었다"라고 전해왔다.

김 지도위원, 충격으로 이틀 째 식사 못해.. “더는 열사 없을 줄 알았다”
 
전날 최강서 열사의 갑작스런 죽음에 오열을 터트렸던 김진숙 지도위원은 식사마저 거부한 채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건강마저 급격히 나빠진 듯 김 지도위원은 대부분의 시간을 빈소 한편에 누워있을 정도다.
 
김 지도위원과 함께 있는 황이라 민주노총 부산본부 상담부장은 “충격이 너무 커서 식사를 못하고 계시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노조의 한 관계자는 “죽음의 행렬을 막고자 85크레인 까지 올랐던 김 지도위원의 충격이 상당할 것”이라며 “지난 정리해고 사태 타결 이후 우리도 더는 열사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최강서 열사의 죽임이 알려지면서 각 단체, 개인별 조문행렬도 계속되고 있다. 빈소 입구에는 부산노사모, 민변노동위원회, 전국공공운수노조 등 각 단체와 국회 환노위 홍영표 의원, 진보정의당 노회찬 조준호 대표, 통합진보당 부산시당, 진보신당 등 정치권에서 보낸 조화 20여개가 나란히 섰다.

한편, 한진중공업 최강서 열사 투쟁대책위는 이날 새벽까지 민주노총 중앙-부산본부, 금속노조 중앙-부산양산지부, 한진중공업 지회 간부 등이 참석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매일 저녁 7시 30분 ‘열사 추모대회’를 영도조선소 앞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대책위는 “한진중공업 바로 앞에서 열사가 남기신 뜻을 계승하고자 한다”며 “오는 26일 저녁 부산지역 총집중 추모대회, 27일 오후 3시 영남권 노동자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강서 열사’ 빈소 방문한 한명숙 “정권교체 못한 사죄드렸다”

21일 전국금속노조 부양지부 한진중공업 지회 최강서(35) 조직차장이 사 측의 민주노조 탄압에 맞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국회 환노위 등 여야 정치권의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 부산 영도구 구민 장례식장에 부산노사모, 민변 노동위 등 각 단체의 조화가 도착해 있다.


‘최강서 열사’ 빈소 방문한 한명숙 “정권교체 못한 사죄드렸다”

21일 전국금속노조 부양지부 한진중공업 지회 최강서(35) 조직차장이 사 측의 민주노조 탄압에 맞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국회 환노위 등 여야 정치권의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22일 오전 부산 영도구 구민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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