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율스님 다큐 ‘모래가 흐르는 강’ 26일 부산특별시사회

저녁 8시 서면CGV 3관.. “강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사람들의 발걸음 모여야”

김보성 기자 press@vop.co.kr
입력 2013-03-26 11:50:27l수정 2013-03-26 12:35:12
지율스님 다큐 ‘모래가 흐르는 강’ 부산특별시사회 열려

MB 정부의 4대강 사업에 반대하며 낙동강 상류지천 ‘내성천 지킴이’를 자처해온 지율 스님의 다큐멘터리가 28일 공식 개봉을 앞두고 26일 저녁 8시 CGV서면 3관에서 부산 관객들을 먼저 만난다. 사진은 영화 포스터.ⓒ시네마달



MB 정부의 4대강 사업에 반대하며 낙동강 상류지천 ‘내성천 지킴이’를 자처해온 지율 스님의 다큐멘터리가 28일 공식 개봉을 앞두고 부산 관객들을 먼저 만난다.

낙동강 제 1지류, 금빛 모래밭이 펼쳐진 희귀한 경관으로 보존가치가 높은 내성천의 변화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모래가 흐르는 강’은 지율스님이 직접 연출하고 촬영까지 도맡아 만든 작품. 개봉 이틀을 앞두고 26일 저녁 8시 CGV 서면 3관에서 특별시사회가 열린다.

경상북도 봉화군에서 발원해 영주시를 지나 문경시 영순면 달지리에서 합류, 세계자연유산으로 추천될 만큼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내성천은 상류에 건설 중인 영주댐으로 홍역을 앓고 있다. 영화는 댐 공사로 내성천 강변의 수위는 점차 낮아지고, 모래마저 쓸려나가면서 금빛 모래밭이 자갈밭으로 변하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그려낸다.

지율스님은 연출의도에서 “4대강 착공식 뉴스를 보고 산에서 내려와 물길을 따라 걸으며 무너져 가는 강의 변화를 카메라에 담았다”며 “수해 예방, 수자원 확보, 수질 개선, 경제발전 등 정부의 화려한 구호와는 정반대로 내 눈이 보고 있는 것은 무너져 가고 파괴되는 섬뜩한 국토의 모습이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황폐화되어 가고 있는 강의 변화를 기록한 ‘모래가 흐르는 강‘. 스님의 바람대로 강은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지율스님은 영화를 통해 “억만년 이어져 내려온 자연의 물길이 위험에 처해있다”며 말한다. ‘모래가 흐르는 강’은 4대강 사업으로 변하고 있는 낙동강의 현실을 고발하며 국민의 관심과 대안찾기를 호소한다.

부산 배급을 맡은 평상필름은 “자연과 멀어져 간 우리들의 삶을 돌아보게할 기회”라며 “강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사람들의 발걸음이 모이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28일부터 본 상영에 들어가는 ‘모래가 흐르는 강’은 CGV 강변, CGV 상암, 인디스페이스 인디플러스, 상상마당, 아리랑 씨네센터, KU시네마트랩(이상 서울), CGV 서면, 부산 국도예술관, 부산 아트씨어터 씨앤씨, 부산 영화의전당(이상 부산), CGV 인천, 인천 영화공간 주안(이상 인천), 강릉 독립예술극장 신영, 대전 아트시네마, 광주극장, 대구 동성아트홀, 안동 중앙시네마, 거제 아트시네마에서 개봉된다. 홈페이지는 http://blog.naver.com/sand_river_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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