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원판 청문회’에 뿔난 촛불시민들 “김무성·권영세 나와라”

“국민의 분노가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국정조사 파탄내면 국민이 심판한다”

정혜규 최지현 김대현 기자
입력 2013-08-17 18:48:10l수정 2013-08-17 21:51:28
서울광장을 장악한 촛불의 물결

17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제8차 범국민촛불대회 '국정원에 납치된 민주주의를 찿습니다'가 열렸다.ⓒ이승빈 기자


[종합:오후 10시]‘원판 청문회’에 뿔난 촛불시민들 “김무성·권영세 나와라”

국정원 국정조사의 핵심이었던 '원판(원세훈·김용판) 청문회'가 끝났지만 광장의 촛불은 꺼지지 않았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경찰청장 두 증인의 무성의한 태도로 별다른 성과 없이 청문회가 끝나자 '뿔난' 수만 명의 시민들과 야권 정치인들이 17일에도 어김 없이 거리로 나선 것이다.

민주당이 이날 오후 6시께 서울 시청광장에서 3차 국민보고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오후 7시 28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국정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진상 및 축소·은폐 의혹 규명을 위한 시민사회 시국회의'(시국회의)가 주최하는 8차 범국민 촛불대회가 열렸다. 민주당 국민보고대회에 참석했던 국회의원과 당원, 시민들이 촛불집회에도 결합하고, 시간이 지날 수록 참가 인원은 불어나 4만 여명(주최측 추산, 경찰추산 9000명)이 광장을 가득 메웠다.

이들은 한 목소리로 "박근혜 대통령이 책임져라", "김무성, 권영세 국정조사 출석하라", "국정조사 파탄내면 국민이 심판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박 대통령의 사과 등을 요구했다. 특히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로 거론되고 있는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박근혜 캠프 총괄본부장)과 권영세 주중대사(박근혜 캠프 종합상활실장)의 증인 채택을 촉구했다. 두 사람은 경찰 수사 개입 의혹뿐만 아니라 'NLL 대화록' 불법 유출을 통해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 한 의혹도 받고 있다.

야권·시민사회, '원판 청문회'에 분통...철저한 진상규명 촉구

첫 연설자로 나선 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은 '원판 청문회'와 관련 "원 전 원장과 김 전 청장은 증인선서를 거부했고, 시종일관 오만불손한 태도로 국민을 우롱했다"면서 "그들의 태도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새누리당에 대해서도 "원 전 원장 등을 구하기에 앞장섰고 김무성 의원과 권영세 주중대사의 증인출석을 반대하고 있다"며 "김 의원과 권 대사가 없는 국정조사는 의미 없다. 두 사람의 증인채택을 반드시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또 "박 대통령은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의 직접적인 당사자"라며 "국정원 대선개입과 경찰 수사은폐, 정상회담 불법공개의 진상을 규명하는데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언하는 양승조 의원

17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제8차 범국민촛불대회 '국정원에 납치된 민주주의를 찿습니다'가 열린 가운데 민주당 양승조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이승빈 기자



통합진보당 김재연 의원은 김 전 청장이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에 대한 경찰 중간수사 결과 발표 전날인 작년 12월 15일 청와대 인근에서 '수상한 식사'를 한 것이 드러난 데 대해 "한낮에 누구와 누구가 만나, 무엇을 모의했는지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 전날 청문회에서 김 전 청장은 당시 누구와 식사를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고, 야당 의원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김 의원은 또 "지난 15일 '박근혜 책임', '남재준 해임' 등을 외친 301명의 대학생, 노동자, 주부들이 연행이 됐고 거리에서 많은 민주시민들이 물대포를 맞았다"며 "이후 국기문란, 헌정유린에 눈감았던 대검찰청이 폭력 시위를 운운했는데, 민주 애국시민들을 범죄자로 낙인찍고 잡아가려면 물대포를 함께 맞은 저부터 잡아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이 끓어오르는 민심을 계속해서 외면할 경우 3천명, 3만명을 연행하더라도 성난 시민들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한다"며 "시민들의 분노가 철저히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시국회의'를 대표해 단상에 오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장주영 회장은 "국정원 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범인과 공범자, 누구의 도움과 지시를 받았는지를 밝혀야 한다"여 "이번에 이들을 엄정하게 처벌하지 않으면 국정원 범죄는 되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민사회 "진상규명 될 때까지 앞으로도 계속 싸워나가겠다"

그러면서 시민사회단체들은 앞으로도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이 진상규명될 때까지 계속해서 행동전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 장 회장은 "이번에 확실하게 국정원을 통제하지 않으면 그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에게 되돌아갈 것"이라며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을 진상규명 할때까지 촛불집회, 대국민서명운동, 특검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싸울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우학교' 학생들은 "우리 청소년들도 옳고 그름, 진실과 거짓을 구분할 수 있다"며 "불의를 보면 분노하라고 배웠는데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은 우리가 분노할만한 사건인만큼 끝까지 촛불을 들겠다"고 다짐했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김현석 위원장도 최근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를 보도하지 않는 언론에 대해 자성하며 "더이상 우리가 무기력하게 있을 수 없는 것은 민주주의 수호자가 되어야하는 언론인들의 숙명이 있기 때문"이라며 "권력의 애완견이 되지 말라는 국민의 준엄한 요구에 따라 단호하게 싸우겠다"고 말했다.

이날 촛불집회는 각종 퍼포먼스와 노래 공연 등이 어우러져 참가자들의 열기를 돋궜다.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공화국이다"라는 내용이 담긴 노래 '헌법 제1조'와 '아리랑'도 울려퍼졌다.

'시국회의'는 국정조사 최종보고서 채택이 예정된 23일 오후 7시 9차 범국민 촛불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국회의 관계자는 "국정조사가 파탄나면 박근혜 정권을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장외투쟁에 나선지 보름을 넘긴 민주당은 이날 오후 6시께 시청광장에서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 촉구 3차 국민보고대회'를 열었다. 이날도 김한길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를 비롯한 113명의 국회의원과 2만여명(주최측 추산, 경찰 추산 3000명)의 당원 및 시민들이 대거 참석해 국정원 사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이들 대부분은 뒤에 이어진 촛불집회에도 결합했다.

김한길 대표는 원 전 원장과 김 전 청장이 증인 선서를 거부한 데 대해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 또 벌어졌다"면서 "국정조사에서의 증인 선서 거부는 대놓고 진실을 말하지 않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은 대놓고 증인을 감싸고 변호하는 변호인단의 모습이었다"며 "원세훈과 김용판의 태도는 국기문란을 저지른 자들의 반성하고 자숙하는 모습이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을 만들어내는 데 공을 세운 일등공신들의 국민 무서운 줄 모르는 오만방자한 태도였다"고 비난했다.

김 대표는 또 "박근혜 대통령의 침묵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계속 망가뜨리고 있다"면서 "국민의 함성에 대해서 물대포와 최루탄, 곤봉으로 이기려던 대통령, 국가기관을 동원해 정치 장악 하려던 대통령은 한 사람도 예외없이 불행한 대통령이 되고 말았다는 엄연한 역사를 박 대통령은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광장에 가득한 촛불

17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제8차 범국민촛불대회 '국정원에 납치된 민주주의를 찿습니다'가 열렸다.ⓒ이승빈 기자



[3신:오후 9시 30분]4만 시민들 "국정조사 파탄나면 박근혜 정권 가만두지 않을 것"

촛불집회는 국정원 사건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청소년, 노조 관계자 등의 자유 발언으로 이어졌다. 발언 중간에 사회자가 '촛불 파도타기'를 제안하자 서울광장에는 4만여 촛불 물결이 일어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폭염에 연실 부채질을 하면서도 밤늦게까지 자리를 지켰다.

먼저 무대에 오른 이우학교 학생들은 "우리 청소년들도 옳고 그름, 진실과 거짓을 구분할 수 있다"며 "불의를 보면 분노하라고 배웠는데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은 우리가 분노할만한 사건인만큼 끝까지 촛불을 들겠다"고 말했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김현석 위원장도 무대에 올라 최근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를 보도하지 않는 언론에 대해 자성하며 "단호하게 싸우겠다"고 결의했다. 김 위원장은 "그간 우리는 정권의 언론장악에 맞서 싸우다 해직, 보직박탈 등에 시달렸다"며 "양심적인 언론인들마저 '더이상 싸워서 뭐하느냐'고 생각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러나 더이상 우리가 무기력하게 있을 수 없는 것은 민주주의 수호자가 되어야하는 언론인들의 숙명이 있기 때문"이라며 "KBS에서도 '국정원 댓글 보도'를 하는 등 촛불 시민의 힘으로 조금씩 변하고 있다. 권력의 애완견이 되지 말라는 국민의 준엄한 요구에 따라 단호하게 싸우겠다"고 말했다.

국정원 사건 책임자를 처벌하라

17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제8차 범국민촛불대회 '국정원에 납치된 민주주의를 찿습니다'가 열렸다.ⓒ이승빈 기자



'철도 민영화' 반대 싸움 중인 철도노조 김명환 위원장은 조합원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민주주의를 파괴한 박근혜 정부가 국정원 댓글공작으로 민주주의를 빼앗아 갔듯이 철도민영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저희가 철도를 멈춰서라도 민영화라는 재앙, 민생파탄이라는 재앙을 막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이날 촛불집회에는 증인선서 거부 등 전날 열린 국정조사 청문회를 보고 집회에 참석했다는 시민들이 많았다. 이들은 "무엇보다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의 주범을 찾는 것이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촛불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아침일찍 등산을 다녀왔다는 김모(50)씨는 원 전 국정원장과 김 전 서울청장이 증인선서를 거부한 것과 관련 "도둑놈도 인권이 있겠지만, 그 두 명은 누가봐도 위증에 대한 처벌을 피하기 위해 '꼼수'를 쓰는 것"이라며 "떳떳하다면 왜 선서를 못하겠는가"라고 꼬집었다.

직접 '부정선거 규탄한다'라는 내용이 적히 모자를 만들어 쓴 직장인 황모(42)씨는 "이번 국정원 선거개입 사건의 주범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이라며 "김용판과 원세훈 그리고 김무성과 권영세까지 모두 처벌하는 것은 물론,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가자들의 발언이 끝난 후 가수 이수진씨가 무대에 올라 '사노라면' 등의 노래를 시민들과 함께 불렀다. 또 '박근혜가 책임져라'고 적힌 대형 플랜카드를 시민들 한 가운데로 모으는 퍼포먼스를 끝으로 촛불집회는 막을 내렸다. 시국회의는 국정조사 최종보고서 채택이 예정된 23일 오후 7시 서울광장에서 9차 범국민 촛불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국회의 관계자는 "국정조사가 파탄나면 박근혜 정권을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근혜 대통령 책임져라

17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제8차 범국민촛불대회 '국정원에 납치된 민주주의를 찿습니다'가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박근혜 대통령 책임져라라고 쓰인 대형 현수막을 펼치고 있다.ⓒ이승빈 기자


빨려들듯한 촛불의 물결

17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제8차 범국민촛불대회 '국정원에 납치된 민주주의를 찿습니다'가 열렸다.ⓒ이승빈 기자



[2신:오후 8시 15분] "성난 민심, 청와대를 향하고 있다" 경고

시간이 지날수록 참가자는 늘어나 광장에는 현재 4만여명(주최측 추산, 경찰추산 9000명)으로 늘어났다.

먼저 시국회의를 대표해 무대에 오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장주영 회장은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장 회장은 "국정원 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범인과 공범자, 누구의 도움과 지시를 받았는지를 밝혀야 한다"여 "이번에 이들을 엄정하게 처벌하지 않으면 국정원 범죄는 되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에 확실하게 국정원을 통제하지 않으면 그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에게 되돌아갈 것"이라며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을 진상규명 할때까지 촛불집회, 대국민서명운동, 특검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싸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무대에 오른 야당의 대표들은 여권의 국정조사 무력화 시도에 날을 세웠다. 또 직접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거론하며 "성난 민심을 더이상 외면하지 말라", "국정원 범죄의 진상을 규명하는데 직접 나서라"고 일갈했다.

모여라 광장으로 국민은 승리한다

17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제8차 범국민촛불대회 '국정원에 납치된 민주주의를 찿습니다'가 열렸다.ⓒ이승빈 기자



"12월 15일, 누가 점심을 함께 먹었는지 밝혀라"

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은 "원세훈 전 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청장은 증인선서를 거부했고, 시종일관 오만불손한 태도로 국민을 우롱했다"며 "그들의 태도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꼬집었다.

양 최고위원은 "새누리당은 원 전 원장 등을 구하기에 앞장섰고 김무성 의원과 권영세 주중대사의 증인출석을 반대하고 있다"며 "김 의원과 권 대사가 없는 국정조사는 의미 없다. 두 사람의 증인채택을 반드시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의 직접적인 당사자"라며 "국정원 대선개입과 경찰 수사은폐, 정상회담 불법공개의 진상을 규명하는데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발언하는 김재연 의원

17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제8차 범국민촛불대회 '국정원에 납치된 민주주의를 찿습니다'가 열린 가운데 통합진보당 김재연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이승빈 기자



통합진보당 김재연 의원은 "2012년 12월 15일 그들이 5시간 동안 점심식사를 함께했다"며 "한낮에 누구와 누구가 만나, 무엇을 모의했는지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한 "지난 15일 '박근혜 책임', '남재준 해임' 등을 외친 301명의 대학생, 노동자, 주부들이 연행이 됐고 거리에서 많은 민주시민들이 물대포를 맞았다"며 "이후 국기문란, 헌정유린에 눈감았던 대검찰청이 폭력 시위를 운운했는데, 민주 애국시민들을 범죄자로 낙인찍고 잡아가려면 물대포를 함께 맞은 저부터 잡아가라"고 일갈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끓어오르는 민심을 계속해서 외면할 경우 3천명, 3만명을 연행하더라도 성난 시민들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한다"며 "시민들의 분노가 철저히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 계속해서 진상과 몸통을 덮기 위해 안간힘을 쓸 경우 우리는 민주주의와 미래를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1신:오후 7시 15분] 국정원 규탄 8차 범국민 촛불대회 시작.. "박근혜가 책임져라"

1만여 명(경찰 추산 8500명)의 시민들이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을 규탄하며 촛불을 들었다.

28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국정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진상 및 축소·은폐 의혹 규명을 위한 시민사회 시국회의'(시국회의)는 17일 오후 7시께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제8차 범국민 촛불대회'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에 대해 책임져라"고 촉구했다.

또, 전날 열린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원세훈 전 국정원장,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을 변호하는 데 급급했던 새누리당 의원들에 대해 "새누리당과 국정원이 커넥션이 없다면 원 전 원장 등을 비호할 이유가 없다"며 "국정조사 무력화시도 중단하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날 촛불집회에는 민주당 김한길 대표, 정세균·박지원 의원,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 김재연 의원, 정의당 천호선 대표 등 정치인들과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한국진보연대 박석운 공동대표, 한국청년연대 윤희숙 대표 등 시민사회 단체 대표들이 대거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박근혜가 책임져라',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등의 손피켓을 들었다. 엄마 품에 안긴 아동부터 백발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참여가 눈에 띄었다. 앞서 열린 민주당의 국민보고 대회 참가자 대부분도 자리를 뜨지 않았다.

이날 집회는 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 통합진보당 김재연 의원, 정의당 심상정 의원 등의 발언과 이수진, 국정원감시단의 노래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또 촛불집회에선 38주기를 맞은 故 장준하 선생을 위한 추모 묵념도 진행된다.

서울 이외에도 대구 동성로 한일극장,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울산대공원 동문, 군산 롯데마트, 제주시청 등 전국 각지에서 동시에 촛불집회가 열린다.

경찰은 이날 촛불집회에 대비해 69개 중대 4000여명의 병력을 투입했다.

촛불로 들끓는 광장

17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제8차 범국민촛불대회 '국정원에 납치된 민주주의를 찿습니다'가 열렸다.ⓒ이승빈 기자

박근혜가 직접 해명하라

17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제8차 범국민촛불대회 '국정원에 납치된 민주주의를 찿습니다'가 열렸다.ⓒ이승빈 기자

이제는 박근혜 하야를 외친다

17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제8차 범국민촛불대회 '국정원에 납치된 민주주의를 찿습니다'가 열렸다.ⓒ이승빈 기자

국정원 사태 박근혜가 책임져라

17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제8차 범국민촛불대회 '국정원에 납치된 민주주의를 찿습니다'가 열렸다.ⓒ이승빈 기자

불법당선 박근혜 하야

17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제8차 범국민촛불대회 '국정원에 납치된 민주주의를 찿습니다'가 열렸다.ⓒ이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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